동의율 93.7%… 요양병원 5천611명·요양시설 3천636명 접종 동의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대전시가 오는 26일 코로나19 첫 예방접종 대상자를 확정했다.

대전시는 정부방침에 따라 당초 계획이었던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가 아니라,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종사자·입소자 중 65세 미만을 대상으로 첫 예방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20일 기준 최초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상자인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대상자는 전체 접종 대상자 9천873명 중 동의에 응한 9천247명(93.7%)이다.

요양병원 접종 대상자는 6천76명 중 5천611명(92.3%)이 동의했고, 요양시설은 접종 대상자 3천797명 중 3천636명(95.8%)이 접종에 동의했다.

의료진이 상주하는 요양병원은 자체접종을 실시하고, 요양시설은 시설별 협약을 맺은 촉탁의가 방문 접종하거나 보건소 방문팀이 방문접종을 실시한다.

대전시는 오는 24일까지 병·의원에 디지털 온도계, 응급의약품, 백신전용 냉장고, 접종 준비 및 접종 후 관찰 공간, 응급대응체계 구비 여부를 현장 점검해 최종 위탁계약을 체결키로 했다.

또한 이상반응에 대비해 기관별로 응급대응체계를 구축, 최대한 근처 종합병원의 협조를 구해 이상반응에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질병청에서는 23일까지 백신 배분 계획을 수립해 25일부터 3월 2일까지 순차적으로 일별 400개소에 백신을 공급키로 했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정부계획에 따라 예방접종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를 철저히 해 시민들이 일상생활에 빠르게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차 예방접종을 통해 집단 면역이 형성되기 전까지는 코로나19 위험성이 낮아진 것은 아니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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