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숙박시설·전문대·구름다리 등 재개장
내달 유아숲 프로그램 운영·8월 둘레길 완료

중부권 최고의 산림휴양시설로 인기를 얻고 있는 증평 좌구산 휴양랜드
중부권 최고의 산림휴양시설로 인기를 얻고 있는 증평 좌구산 휴양랜드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지난 16일 부분 재개장한 증평군 좌구산 휴양랜드가 봄철 손님맞이 준비에 분주하다.

증평군은 날씨가 풀리고 거리두기가 완화돼 봄철 휴양객들의 발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방역대책을 마련하고 시설을 정비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숙박시설과 체험시설은 시설별 4인 이하로 인원을 제한하고, 감염예방을 위한 사전방역을 철저히 실시한다.

캠핑장과 숲속모험 시설의 안전 점검을 하고, 산책로와 시설 주변에는 팬지 등 봄꽃 식재도 할 계획이다.

또한 3월부터는 유아숲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유아숲 교육은 6~7세 아이들이 자연에서 뛰어놀며 생태적 감수성과 창의력을 기르는 등 전인적 성장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계절별로 내용을 달리하며 11월까지 운영된다.

지난 2017년부터 9천명에 달하는 아동들이 유아숲 교육에 참여했다.

이와 함께 증평군은 2019년부터 추진해온 좌구산 숲하늘 둘레길 조성도 오는 8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숲하늘 둘레길 조성은 총사업비 30억원을 들여 2.5km의 산책로를 개설하는 사업이다.

이밖에 10억6천만원을 들여 병영하우스 앞 임도에서 바위정원 입구에 이르는 구간에 무장애데크를 설치할 예정으로 오는 3월말 착공한다.

'중부권 최고의 산림휴양시설'로 인기를 얻고 있는 좌구산 휴양랜드는 2018년 51만명, 2019년 52만명, 2020년 33만명이 다녀갔다.

김의응 증평군 휴양공원사업소장은 "코로나19로 지친 분들이 편히 쉬어갈 수 있도록 소독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8일 임시휴관에 들어갔던 좌구산휴양랜드는 지난 16일 4인 이하 숙박시설과 천문대, 명상구름다리, 짚라인, 숲 명상의 집을 재개장했고, 오토캠핑장, 가상증강현실 체험장, 숲속모험시설 등도 다음달 다시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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