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과기부·청주시, 기반시설 구축 추진현황 등 협의

제1회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실무행정협의회 참여자들이 기반시설 구축 추진 현황 등을 논의하고 있다. / 충북도 제공
제1회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실무행정협의회 참여자들이 기반시설 구축 추진 현황 등을 논의하고 있다. / 충북도 제공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충북도는 23일 세종시지방자치회관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청주시와 함께 제1회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실무행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기관별 부서 과장급 실무책임자가 참석한 가운데 ▷예비타당성 조사 진행 상황 ▷부지조성 추진현황 ▷기반시설 구축 추진현황 ▷기관별 역할 등을 논의했다.

이날 도는 과기부에 방사광가속기 구축 관련 전문인력양성, DNA센터 건립, 테스트베드 구축 등 연계사업 예산을 건의했다.

한편 도는 지난 1월 청주시와 공동으로 방사광가속기 전담추진지원단을 신설했으며 올해 중으로 ▷부지조성 완료 ▷방사광가속기 지원조례 제정 ▷가속기 구축 전문인력 양성 국비 확보 등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조기 구축을 위해 발 빠르게 대처할 방침이다.

추진지원단은 안정적인 방사광가속기 사업추진을 위해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포항가속기연구소,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방사광이용자협회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으로 협업하고 도내 출연기관과 정기적인 연구모임을 열어 가속기 구축방안을 연구할 계획이다.

방사광 가속기는 전자의 속도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올려 만든 빛으로 일반 현미경으로 볼 수 없는 미세한 구조나 살아 있는 세포의 움직임을 볼 수 있게 하는 '초고성능 거대 현미경'이다.

변인순 도 기획조정과장은 "충북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은 1조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인 만큼 중앙부처와 지자체 간 협력을 견고히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충북 신성장산업의 원동력이 될 방사광가속기 구축을 차질 없이 추진해 충북 미래먹거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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