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2일 충북지역 유치원과 초·중·고교에서 2021학년도 신학기 등교기 시작된다. 이에 따라 유치원생과 초·중·고교생이 새 학년 첫 등굣길에 나선다.

1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도내 유치원생과 초교 1∼2학년, 고교 3학년은 매일 등교한다.

유치원생과 초교 1~2학년의 경우 돌봄 공백이 발생하고 발달 단계상 원격수업이 어렵다는 점이 반영됐다. 고교 3학년은 진로·진학 지도가 시급하다는 점이 고려됐다.

도내 초·중·고교 472곳 가운데 84.7%인 400곳이 2일부터 전교생이 등교할 계획이다.

충북 등 비수도권에서 적용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가 유지된다면 학생 600명 이하의 학교는 전교생이 매일 등교할 수 있다. 대상 학교는 354곳으로 전체의 75%에 해당한다.

전교생이 600명이 넘는 학교 118곳은 밀집도 3분의 2를 유지해야 한다. 이들 학교 가운데 초교 37곳, 중학교 4곳, 고교 5곳을 합한 46곳은 학년·학급별 시차제 등교를 활용해 전교생이 학교에 나오도록 했다.

유치원(313곳)과 특수학교(10곳)은 거리두기 2.5단계까지는 전면 등교가 가능하다.

학기 도중 거리두기 단계가 조정되면 등교 밀집도도 달라진다. 거리두기 1단계에서 밀집도는 3분의 2 이하가 원칙이나 조정이 가능하고, 1.5단계에서는 3분의 2가 적용된다.

2단계가 되면 밀집도는 3분의 1이 원칙(고교는 3분의 2)이지만 최대 3분의 2까지 확대할 수 있고, 2.5단계에서는 유·초·중·고교 모두 3분의 1을 준수해야 한다.

3단계 격상 시에는 원격 수업으로 전환된다. 방역당국이 거리두기 체계를 개편하면 학교 밀집도 원칙 자체가 바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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