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상당경찰서(서장 박봉규)는 2일 청주 청남농협 문의지점을 방문해 감사패와 신고포상금을 수여했다.
청주상당경찰서(서장 박봉규)는 2일 청주 청남농협 문의지점을 방문해 감사패와 신고포상금을 수여했다.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청주 청남농협(조합장 안정숙)은 문의지점 직원이 기지를 발휘해 보이스피싱을 막고 범인까지 잡는데 기여했다고 3일 밝혔다.

청남농협에 따르면 지난 2월 23일 60대 후반의 남자 어르신 고객이 허겁지겁 지점을 방문해 현금 940만원을 창구에서 인출했다.

이에 평소 고객을 알고 지내던 한 직원이 이를 수상히 여겼고 상황을 확인한 결과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해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수색과 잠복을 통해 문의면 버스종점 근처에서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을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이 직원은 "평소 보이스피싱 범죄예방에 대한 사내교육을 꾸준히 받아왔고, 자주 뵜던 조합원님이라 충분한 대화를 통해 보이스피싱임을 알 수 있었다"며 "어르신 고객이 많이 찾아오시는 만큼 앞으로도 친절하고 세심한 응대로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충북농협은 경찰청과 합동으로 금융사기예방 캠페인을 연중 실시하고, 임직원 교육 등을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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