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오는 14일까지 모든 외국인 근로자 선제검사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음성군은 관내 코로나19 확진자 2명(263번, 264번)이 4일 오전 10시 20분에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263번, 264번 확진자는 3일 금왕태성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용인 녹십자의료재단에서 실시한 검사결과 이날 오전 10시 20분에 양성판정을 받았다. 또한 이번 확진자는 네팔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로 발열 증세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음성군 보건소는 감염경로 파악 등 역학조사 중이며, 추후 병상배정을 받아 치료기관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음성군 보건소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에 따라 불필요한 외출과 소모임,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와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방역수칙을 적극 실천해주기 바란다"며, "확진자와의 접촉이 있었거나 감염위험 상황에 노출됐을 경우 보건소(☎043-871-2181~5)와 상담 후 코로나19 검사받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음성군 보건소는 최근 충청권역 사업장 내 외국인 근로자의 집단감염이 지속됨에 따라 관내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일제 선제검사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실시하는 일제 선제검사는 최근 충북과 충남 소재 사업장 내 기숙사 생활을 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내린 조치로, 음성군이 관내 외국인 근로자의 감염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인 대응이다. 검사대상은 음성군에서 근로 중인 모든 외국인이며, 검사방식은 코로나 일반검사(PCR)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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