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동적 참여 이끌어 '행복한 지역공동체' 만든다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공주시는 조례를 정비하고 민관이 함께 노력 한 결과, 2019년 12월 여성가족부의 심사를 거쳐 지난 해 1월 여성가족부와 함께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약속하겠다는 신규 지정 협약을 체결하여 앞으로 2024년 12월까지 5년 동안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힘쓰고 잇다.

여성친화도시에서의 '여성'은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상징적인 의미이며, 아동, 청소년, 장애인, 노인에 대한 배려를 포함하여 만들어가는 도시가 곧 여성친화도시이다.

일과 돌봄이 함께하는 일상생활, 지역사회 안전증진, 여성 지역사회 활동역량 강화,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확대, 성평등 정책추진 기반구축 등 일상적 삶에서 여성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 여성정책을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편집자).

공주시는 올해 여성친화도시 조성 2년차로 본격적으로 사업 시행 단계에 돌입하여 양성이 평등한 지역사회 조성과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성이 행복한, 공주'라는 비전을 가지고 5대 목표 ▶성 평등 정책추진 기반구축,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확대, ▶지역사회 안전증진, ▶가족친화 환경조성,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역량 강화를 실현하고자 총 5개 분야 17개 세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시민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시민참여형 거버넌스를 구축하고자 시는 시민참여단(60명)과 모든 과정을 함께하고 시민이 직접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행정 간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젠더 거버넌스를 확립하는데 적극 힘쓰고 있다.

또한, 시민참여단은 6개 분과로 나누어 활동하며 여성의 관점에서 안전, 가족친화, 성평등, 청년, 경제,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 모니터링을 하게 된다.

이를 통해 시 정책사업에 대하여 양성이 평등하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의견을 제안하는 등 여성친화도시 조성과 정착을 위한 역할을 맡는다.

시는 여성친화도시 지정 1년차인 '20년도에는 코로나19 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당초 목표에 따라 각 부서별 이행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하여 시민참여단의 역량강화 및 사회적 약자 대변 활동, 여성인재(32명) 발굴,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공유가게(shop in shop) 4호점 개소, 성 평등 인형극단(단원 15명) 구성, 행복 빨래터 1개소 운영, 여성 안심 주거지역 조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친화정책을 펼쳐왔다.

여성친화도시 조성 2년차인 '21년에는 성 평등 문화 확산, 여성의 경제참여 확대, 지역사회 안전증진, 돌봄 인프라 구축을 역점사업으로 실시하고 있다.

첫째, 성 평등 문화 확산사업에는 지난 6월에 구성된 성 평등 인형극단이 관내 경로당, 교육기관 등에 찾아가는 공연 및 양성평등 홍보 전도사로 활동 예정이며, 마을 내 행복 빨래터를 14호점까지 확대 운영함으로써 마을주민이 성 평등을 몸소 실천토록 하고 있다.

둘째, 여성의 경제참여 확대사업은 기존 공유가게(shop in shop) 4개소를 포함하여 올해는 공유가게 15호점으로 확대 운영하여 경력단절 여성 15명이 창업을 통해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셋째, 지역사회 안전증진사업은 공주형 여성 안심주유소를 시범적으로 3개소 운영할 예정으로 심야시간에도 여성이 안전하게 주유 및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범죄로부터 사전 예방에 힘쓰고 있으며 주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넷째, 돌봄 인프라 구축사업은 지난해 선정 된 틈새돌봄 활동가 20명이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돌봄 활동을 실시할 예정으로 맞벌이, 질병, 장애 등으로 보호자가 환아를 병원에 데려갈 수 없는 긴급상황이 발생 시 틈새돌봄 활동가가 보호자를 대신하여 병원 동행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한다.

이처럼 시는 여성의 관심과 요구를 바탕으로 능동적 참여를 보장하고, 지역 정책을 종합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여성과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높이고 행복한 지역공동체 만드는데 앞장서 나가고 있다.

또한, 년차별로 여성과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 형평성과 참여, 돌봄과 소통이 보장되는 도시를 건설하여 성평등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적극 힘쓰고 있다.

 

[인터뷰] 손애경 여성가족과장

 

손애경 여성가족과장

여성친화도시는 지역정책과 발전과정에 남녀가 동등하게 참여하고 그 혜택이 모든 주민에게 고루 돌아가 여성의 성장과 안전이 구현되도록 정책을 운영하는 지역을 최선을 다해 만들어가고 있다.

공주시는 여성과 남성이 함께 평등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사회적으로 배려가 필요한 계층을 위한 도시환경과 문화를 조성하는데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다.

또한 시는 60명의 시민참여단과 함께 여성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생활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공주가 머물고 싶고, 살고 싶은 도시가 되도록 만들어 가겠다.

앞으로도 시는 여성친화도시 조성 2년차를 맞아 시민의 요구를 꼼꼼하게 반영해 여성과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 형평성과 참여, 돌봄과 소통이 보장되는 도시를 건설하여 성평등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시민들과 협업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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