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읍 상진리 돛단배 야경 조감도. /단양군 제공
단양읍 상진리 돛단배 야경 조감도. /단양군 제공

〔중부매일 정봉길 기자〕단양군이 올해도 사계절이 아름다운 야경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고 8일 밝혔다.

군은 단양읍 상진리 수변로 일원에 오는 4월말까지 거대 돛단배 경관조명을 설치한다.

이번 사업은 '달빛 야간팔경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오는 11월까지 총 1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주요 사업은 ▶별곡리 나루공연장과 치매안심센터 ▶,도전리 어린이공원과 시계탑 조형물 ▶상진리 돛단배 파고라 등 쏘가리 특화거리부터 상진리 관문까지 수변을 따라 2.8km 구간에 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돛단배 조형물에는 투광등 42개, LED바 12개, 고보조명 1개 등 55개의 갖가지 경관조명을 설치한다.

또 8억 원을 들여 달빛 아래 단양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단양호 달맞이길1.1km 구간에 22주의 경관 가로등을 설치한다.

매포읍 시가지 매화공원과 회전교차로 등 430m 구간에는 화려한 조명을 연출해 밋밋한 도심에 활기를 불어넣는단 구상이다.

군은 지난해에도 '달빛 야간팔경 조성사업'에 15억 원을 투입해 36㎡(가로 30m, 세로 1.2m) 면적의 미러미디어와 쏘가리조형물 조명 설치 등 다양한 야간 경관을 확충해 자연스럽게 단양 도심으로 관광객의 야행(夜行)을 이끌어 내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4월 '단양강잔도'와 '수양개빛터널'이 한국관광공사 선정 '야간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2020년 국내 여름휴가 여행지'와 2020 SRT어워드 '올해 최고의 관광지' 1위로 선정되는 값진 결실도 거뒀다.

군 관계자는 "지역을 찾은 관광객들이 보다 안전한 야외·야간관광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함에 따라 단양군이 지향하는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상당 부분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며 "국내 제일의 아름다운 빛의 도시 단양을 조성하기 위한 발걸음을 앞으로도 재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경쟁력 있는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과 함께 미래관광을 선점할 수 있도록 최신 트렌드인 꽃과 야경이 아름다운 도시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