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봉길 기자〕단양군이 각종 지역 맞춤형 특성화 평생학습프로그램 공모에서 두각을 보여 눈길을 끈다.

군은 '2021년 충청북도 평생교육 프로그램 공모사업' 청년세대를 위한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해 1천250만원의 도비를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군은 충북도와 충북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공모에서 세대별 디지털 격차를 해소할 수 있도록 '청년 디지털 리터러시(능력) 강사' 양성 계획을 내놔 호평을 받았다.

또 지난 4년간 도비 공모사업으로 진행했던 문화유산 활용사업인 '신(神)에게 허락받은 죽령옛길 여행' 사업이 올해부터는 생생문화재 국비지원 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도 이뤘다.

국비사업 확정에 따라 지원 규모도 1천만원 증액돼 양질의 프로그램 운영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지역의 문화유산이기도 한 단양 죽령산신당(충청북도 민속문화재 제3호)을 모티브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군은 문화재와 다양한 스토리를 연계해 역사·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단양만의 특색을 살린 인문학적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평생학습센터는 매년 충북도 평생학습 공모사업에서 우수한 성적과 함께 좋은 평가를 받으며, 도내 최고의 평생학습 기관으로 발돋움 하고 있다.

지난해는 충북도 특성화사업인 ▶시크한 시니어 사부작학교 ▶단양메이킹 프로젝트와 함께 문화유산활용사업인 ▶찾아가는 다자구할머니학교 등도 온·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한 끝에 열정 가득한 26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해내 많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특히 지난 연말 수업 결과물들을 공유하는 '온라인 학습전시회'가 개최되며, 수강생들의 배움에 대한 열망과 의지가 코로나19로 우울감을 겪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돼 코로나블루 극복에 작은 도움이 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도 주민 수요를 반영한 지역 맞춤형 특성화 평생학습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며, "평생학습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양질의 평생학습 기반을 마련해 꿈과 희망을 키우는 평생학습도시 단양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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