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에서 바라본 청주일원이 미세먼지와 안개에 갇혀 있다. /김명년
옥산면에서 바라본 청주일원이 미세먼지와 안개에 갇혀 있다. /김명년

[중부매일 박기원 기자] 3일째 충북 하늘이 잿빛으로 물들겠다.

11일 충북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충북의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43㎍/m³다. 지역별로는 청주시 청원구 오창 100㎍/m³, 사천동 82㎍/m³, 흥덕구 오송 96㎍/m³, 송정동 90㎍/m³, 진천 86㎍/m³ 등이 특히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같은 수치는 전날의 미세먼지가 잔류하고 대기가 정체되며 국내외 미세먼지 축적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초미세먼지 농도 추이를 지켜보고 이틀 연속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50㎍/m³를 넘으면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충북의 일 최저기온은 0도 내외로 분포하며 오후 들어 최대 18도의 따뜻한 봄기운을 회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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