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주거 사업 확대로 인구 유입… '청년 버팀목' 방점

청년의해 비젼 선포 사진. /청양군 제공.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2021 청양군은 '청년의 해'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지역청년들과 함께 청년정책에 대한 공감대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주요 청년정책에 대한 선호도 조사를 한 결과 '열정이 넘치는 청춘 테마거리 조성 및 활성화'가 선정돼 청년들의 문화, 예술의 여가생활과 소통플랫폼 조성에 대한 요구가 나타났다.

청양읍 청춘거리는 2019년 청양읍 도시재생사업과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으로 조성된 거리로 3월에 청년활력공간 청년LAB이 개관하고 연말 블루쉽하우스(일자리정보센터, 쉐어하우스, 창업공간)가 준공되면 청년들이 찾아오는 '열정이 넘치는 청춘 테마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편집자
 

청년정책의 비전은 '청양연화(靑陽年花),

청년의 삶이 꽃이 되는 청양'로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청년의 삶을 청양에서 활짝 꽃피우라는 의미다.

목표는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하는 청년청양 실현'으로 코로나19를 비롯한 뉴노멀, 기후 등 위기시대에 다양한 융복합 일자리를 창출하여 젊은 청년들이 모여드는 청년청양을 만드는 것이다.

또한, 기본계획에서는 경제분야, 생활안정, 문화진흥, 복지증진, 여성배려, 협력강화 6대분야에 41개 추진사업이 제시됐다.

새롭게 추진될 주요사업 중 청년수당은 청년들에게 일정기간 안정적 소득지원을 위한 것으로 만25세와 만35세 청년들에게 연 60만원을 지급하는 사업으로 현재 조례제정 준비중으로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청년수당은 지급은 전국 기초지자체 중 최초 시행으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청양군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 '청년의 해' 지정

이처럼 청년인구 위주의 인구감소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청양군(군수 김돈곤)에서는 청년들의 지역정착과 지역발전의 주체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올해를 "청년의 해"로 지정하여 청년정책에 집중하기로 했다.

최근 청년층은 코로나19 사태와 더불어 지속되는 청년실업, 불안정한 일자리, 집값상승 등으로 사회적,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청년문제는 일자리뿐만 아니라 주거, 문화, 복지, 결혼, 출산 등 복잡하고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고 지역유출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러한 청년문제 해결을 위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정책추진을 위해 청양군에서는 2021 청양군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했는데 기본계획은 지난해 청년들의 경제활동 및 생활실태 등의 청년실태조사를 통하여 청년들의 현 상황을 파악하고 분석하여 작성돼 지난 2월 5일 청양군 청년정책위원회 심의, 의결을 통해 확정됐다.

청양군 인구 현황

청양군의 인구는 1964년 10만7천228명을 정점으로 70∼80년대의 급격한 인구 감소를 거쳐 2000년대 중반부터 비슷한 인구규모를 유지해 왔으나- (1964년) 10만7천228명 → (1970년) 9만2천645명 → (1980년) 7만2천692명 (1990년) 5만3천621명 → (2000년) 4만1천93명 → (2010) 3만2천945명으로 나타낫으며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소폭 증가하다

지난 2018년부터 다시 감소하기 시작해 2020년 12월 현재 3만1천571명이다..

세대분가와 귀농, 귀촌인 유입으로 세대수는 꾸준히 증가추세로 세대수 (2016) 1만5천668세대 → (2019) 1만6,=천296세대 → (2020. 12.) 1만6천378세대로 증가하고 있다.

65세 이상 고령자는 꾸준히 증가하여 2020년 전체 인구의 35%로 초고령사회를 넘어선지 오래다..
 

 

충남 시군구별 청년인구 수 및 비율

청양군 청년인구(18~45세)는 2020년 12월 현재 6천956명으로 청양군 전체 인구 3만948명의 22.5%로 타 시·군과 비교하면 천안(42.9%), 아산(39.7%), 서산(34.7%), 당진(34.7%)과 비교해 낮으며 충남 전체 인구 대비 청년인구 비율 35%에 비해 약 12.5% 낮은 상황이다. 청양군 청년인구 성별 구성은 2020년 12월 기준 남성 4천명, 여성 2천956명으로 남성의 수가 약 1천명 정도 많으며, 이는 성비 불균형이 심각함을 나타내고 잇으며 청년인구 수는 매년 하락, 5년간 약 1천600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인력육성 집중

청양군은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청년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을 통해인력육성을 위한 역량강화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은 총 70억원 규모로 지난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2022년까지 사회적경제 조직 육성, 일자리 창출 등 자립기반을 다지기 위해 H2O(Human, Healing, Organization) 아카데미 운영, 청년스타트업 양성, 액션그룹 성장학교 운영, 행복동해 프로젝트 등을 추진중으로 특히, 청년스타트업 양성에 힘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 2월에는 충남도립대와 스타트업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5억7천만원을 투입해 청년 인재양성 교육 및 창업지원 교육등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현재, 청양사람, 청아름, 청양ON 등 8개의 청년스타트업이 설립을 완료하여 활발하게 창업활동을 하고 있으며, 금년내 2개의 청년스타트업을 추가 설립 계획이다.

군은 옛 한전 건물을 임대해 청년창업지원센터를 조성, 이들 청년스타트업의 창업공간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인터뷰] 구정서 미래정책과장 

구정서 미래정책과장 

"청년의 일자리 확대 및 역량강화, 주거부담 완화, 문화, 예술, 체육 등 공간 확대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지역청년들의 의견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할 계획입니다."

구정서 청양군 미래정책과장은"코로나 19로 경제, 사회 전반에 상당기간 청년시대에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된다"며 "학업, 취업준비, 독립욕구 등 청년1인가는 지속증가하고 있으나 취업난, 주거비 상승으로 여간은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우과장은사회의 가장 큰 문제인 저출산, 고령화 현상이 심화 될 것으로 예상돼 청년들의 역량강화를 통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주민과 상생할 수 있도록 행정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구 과장은 "지원근거와 예산확보 등을 통해 청년들의 관내 기업 취업유도와 지역정착을 위해 면접수당 1회 10만원, 최대3회, 취업성공수당 1회 100만원, 근속수당 1년이상 근무시 월 10만원, 1년간 지원하는 청년취업지원수당사업을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