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청주대학교 총동문회는 15일 "직원 노조는 총학생회 간부 등에 대한 고소를 즉각 취하하고 (학내 갈등을) 원만히 해결해 편안하게 학습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다.

총동문회는 이날 성명을 내 "현수막 철거 등 노조의 권리를 침해했다는 이유로 학생을 고소한 것은 교육적 처사와 거리가 멀다"며 "노조가 학생을 고소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2014년 재정지원 제한대학으로 지정돼 어려움을 겪다 2018년에야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교육부의 대학 기본역량 평가를 앞둔 중요한 시기에 대학 구성원들이 힘을 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조는 학생 고소를 취하하고, 대학 당국과 발생한 노사 문제는 원만한 협상과 타협을 이루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청주대 총학생회는 지난달 17일 대학본부에 설치된 노조 선전물 등을 철거했고, 노조는 학생회 간부 등 30여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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