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터치를 사용하는 모습
에어터치를 사용하는 모습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로 이전하는 현대엘리베이터(대표이사 송승봉)가 IR 센서(적외선 센서) 기술을 적용해 버튼을 누르지 않고도 목적하는 층을 입력할 수 있는 비접촉 버튼 '에어터치'를 개발했다.

신뢰성 테스트를 마친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달 말부터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목적층 호출 버튼 측면에 장착된 센서가 버튼전면부(14~20㎜)의움직임을 인식해 작동하는 에어 터치는, '원바' 타입과 '투바' 타입 2종으로 엘리베이터 사양이나 현장 디자인 특성 등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특히 기존에 설치된 엘리베이터에도 추가 적용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범용성을 높였다.

기존에 개발된 엘리베이터용 비접촉식 버튼은 각 버튼마다 IR센서를 적용한 방식으로 청소 시나 시각 장애인이 점자를 인식하기 위해 접촉하는 경우도 모두 층 등록으로 인식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현대엘리베이터의 에어터치는 위치 인식 방식을 적용해 이런 오류를 완벽하게 개선했다.

회사 관계자는 "IR센서로 승객의 손가락 움직임을 인식하고 제어하기 때문에 물리적인 버튼 없이 가상의 층 버튼을 적용하는 새로운 형태의 목적층 입력 시스템 구현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