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충북 유도 신화를 쓴 전기영(48) 용인대 유도학과 교수가 한국인 최초로 국제유도연맹(이하 IJF) 심판위원장에 내정됐다.

IJF는 최근 대한유도회에 전 교수가 심판위원장에 내정됐다고 통보했다. 전 교수는 오는 6월 8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2021년 세계유도선수권대회와 도쿄올림픽 에 참여, IJF 심판운영을 총괄하게 된다.

청주 청석고등학교 출신인 전 교수는 고교대회 무패신화를 쓴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고등학교 2~3학년 시절 국내대회에서 전관왕을 기록, 단 1패도 기록하지 않으며 유도천재로 불렸다. 같은 기간 국제고교유도대회 –71㎏급에 출전, 6회 대회에서 3위, 7회 대회에서 2위에 올랐다.

이후 성인무대로 진출한 그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1993·1995·1997년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서 3연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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