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지질조사 바탕 최적의 계획고 선정

충북도와 청주시 관계자들이 16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오창센터에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부지조성 2차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 충북도 제공
충북도와 청주시 관계자들이 16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오창센터에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부지조성 2차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 충북도 제공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충북도와 청주시는 16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오창센터에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부지조성 2차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자문회의에는 충북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부지조성 관련 지반·지질, 가속기 설계 및 시공 분야의 국내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자문회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원자력연구개발과 권기석 과장, 포항가속기연구소 고인수 소장,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김성원 센터장, 중이온가속기구축사업단 조장형 부장, 행림건축사사무소 한규철 대표, 충북대학교, 강원대학교, 대림대학교 및 중부대학교 등 국내 가속기 구축사업 참여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됐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초정밀 대형연구시설로 양호한 지질과 지반 안전성 확보가 매우 중요한 요소로 기존 5공의 지질조사와 함께 이번에 추가 실시한 13공에 대한 지질조사를 바탕으로 방사광가속기 구조물 계획고를 156m로 선정해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방사광가속기 부지를 산업단지 내로 연구시설과 산업시설을 분리해 30t이상 중차량에 대한 진동 영향을 최소하기로 계획했다.

향후 롱빔라인 연장, 4세대 선형 가속기 구축 등 초과부지 배치를 기본부지 주변으로 정해 가속기 확장성에 대한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도는 이번 자문회의 내용을 바탕으로 2021년말까지 최적의 부지를 조성해 과기부에 제공할 예정이다.

김진형 방사광가속기추진지원단장은 "전문가의 고견을 적극 반영해 충북 오창 방사광가속기를 성공적으로 구축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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