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재원 기자] 충북에서 내달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 2분기 접종이 시작된다.

도는 백신 추가 공급이 이뤄지는 4월부터 2분기 접종(접종대상은 33만2천 명)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월부터 시작한 1분기 접종률은 전체 대상 2만3천555명의 72%를 기록하고 있다.

도는 이달 말까지 1분기 접종을 마무리하고, 확진자 치료기관 등 미접종자 6천400명의 추가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2분기 접종대상은 ▷65세 이상, ▷노인·장애인 시설 등 입소자·종사자 ▷경찰·소방·의료기관·약국 종사자 ▷만성질환자다.

여기에 3분기 접종 대상자인 어린이집·유치원·특수학교·초등학교(1~2학년) 종사자를 2분기에 포함시켜 시기를 앞당겼다.

접종은 이달 말 문을 열 청주시 접종센터(상당구청 스포츠센터)를 비롯해 11개 시·군에 마련한 14곳의 접종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

방문 접종이 어려운 지역·시설은 보건소에서 직접 찾아가 현장 접종한다.

백신 온도유지와 보관관리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시·군 합동 점검도 주기적으로 진행한다.

현재 백신 관련 이상반응은 두통, 발열, 근육통 등으로 218건이 접수됐으나 모두 경증사례로 분류됐다.

보건당국은 백신접종 후 현장에서 15~30분 이상반응을 관찰하고, 응급의료진을 배치해 위기상황에 대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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