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청 교통안전 설문조사 결과 발표

지난 2일 오후 10시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덕로 청주농고 후문 앞 대로변에서 이뤄진 음주운전 일제 단속 현장.
청주시 청원구 내덕로 청주농고 후문 앞 대로변에서 이뤄진 음주운전 일제 단속 현장.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충북경찰청(청장 임용환)이 17일 '도민 대상 교통안전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에서 도민들은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해 줄 것을 요구했다.

교통단속이 가장 필요한 분야를 묻는 질문(중복답변 가능)에 응답자의 77.9%가 음주운전이라고 답했다. 2위에는 신호위반, 3위에는 과속이 이름을 올렸다.

시설분야에서는 34.8%의 응답자가 중앙분리대 및 안전펜스 설치를 가장 필요한 시설물로 봤다. 무인교통단속장비는 27.0%, 횡단보도는 23.9%였다.

교통안전의 주체를 묻는 질문에는 도민 대부분(77.1%)이 '모든 도민'이라고 답하며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줬다. 공공기관 중 책임이 가장 큰 기관은 지방자치단체를 꼽았다.

이종원 충북경찰청 자치부장은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올해 교통안전정책을 추진하겠다"며 "도민 모두가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월 22일부터 3월 5일까지 2주간 충북도민을 대상으로 진행된 '2021년 충북지역 교통안전 설문조사'에는 2천879명의 도민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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