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천안·세종·대전 유성… 일주일 간 화이자 투여 철저 준비

17일 오전 충남 천안시 서북구 실내테니스장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실시된 지역 예방접종센터 모의훈련에서 접종대상자들이 접수 및 예진표를 작성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전 충남 천안시 서북구 실내테니스장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실시된 지역 예방접종센터 모의훈련에서 접종대상자들이 접수 및 예진표를 작성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오는 23일까지 일주일간 전국 17개 지역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 모의훈련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모의훈련을 하는 충청권 지역은 대전 유성구, 세종시, 청주시, 천안시 등 4곳이다.

추진단은 모의훈련을 통해 백신의 보관·관리 단계부터 예진·접종, 이상반응 관찰 등 접종의 전체 단계를 훈련하고, 정전이나 냉동고·냉장고의 온도이탈, 이상반응 발생, 병원 이송 등 돌발 상황에도 대처한다.

정부는 초저온 관리가 필수적인 화이자·모더나 백신의 접종을 위해 7월까지 전국에 254개의 예방접종센터를 순차적으로 구축한다.

접종센터에서 근무할 의사와 간호사, 응급구조사, 안내요원, 접종대상자 등이 모의훈련에 참여한다.

지역예방접종센터는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75세 이상 어르신 등은 4월부터 3주 간격으로 화이자 백신을 2회 접종하게 된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시·군·구청장 주관의 지역예방접종센터가 처음으로 설치돼 여러 상황을 가정한 모의훈련이 필요하다"며 "이번 모의훈련을 통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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