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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공주시가 올해를 '공주형 어르신 친화도시' 원년으로 선포하고 이와 함께 다양한 어르신 복지정책을 추진한다

어르신 친화도시 원년선포 및 8개 관계기관과의 협약식을 거행함과 동시에 이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어르신 관련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건강하고 행복한 100세, 신바람 공주'를 비전으로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환경, 평생 살고 싶은 지역사회를 3대 전략과제로 추진하는 공주형 고령친화도시는 어르신 놀이터 조성, 무료급식확대 항목과 함께 더 큰 범주의 어르신 친화도시로 명명된다. 평생 살고 싶은 지역사회는 사회적 존중과 배려, 의사소통과 사회참여와 같은 공동의 참여활동과 소외됨이 없는 건강한 사회를 지향하고 있다. 공주시의 어르신 친화도시 추진계획을 짚어본다. / 편집자

 

세계보건기구 고령친화도시 가입

공주시는 지난 2019년 제정한 공주시 고령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바탕으로 이달 중 세계보건기구(WHO)에 '고령친화도시' 가입을 신청했고 그 승인은 올해 하반기에 확정될 예정이다.

이러한 승인절차가 끝나면 11개부서 25개팀 46개 진단항목에 의하여 다양한 T/F팀 분야별 계획과 설치 및 사후관리 등에 있어서 어르신에게 적정하게 사업항목이 진행되는지를 점검하게 된다.

|이러한 피드백을 통하여 공주시를 어르신 친화 환경으로 만드는데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관리하게 된다.

공주형 고령친화도시 추진을 위해 지난 11월에 위촉한 시민참여단은 2021년 3월 2일 선포식에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렇게 논의된 시민참여단 의견은 우리시 어르신 친화 사업추진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경로당 무료급식 확대

공주시 모든 경로당 점심을 무료급식으로 확대해 어르신들의 기본적인 식생활에 부족함이 없도록 기본권 지원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방침이다.

또 경로당 급식도우미 사업을 전 경로당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고 급식도우미에 대한 교육과 급식을 받는 어르신들에 대한 교육도 병행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 현재 저소득 어르신들의 급식 공백을 위해 무료 경로식당 운영과 도시락 배달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결식우려 노인을 위한 무료경로식당은 금강종합사회복지관외 2개소에서 주3회이상 무료 급식소를 운영하고 있고, 저소득 재가노인 식사배달사업은 공주노인복지센터와 노인종합복지관에서 대상 노인에게 도시락과 밑반찬을 주 5회이상 제공하고 있다.

공주시 곳곳에서 어르신 급식공백을 없애기 위해 사각지대 없는 급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어르신 행복한 일자리 지원

어르신의 행복한 일자리 지원을 위해 다양한 유형의 일자리 희망자를 모집하여 공익형 참여자,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등 다양한 유형으로 기존 2천276명에서 올해 2천455명의 일자리 참여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주 관내 독거노인 중 2천155명의 어르신이 노인맞춤 돌봄서비스를 이용해 166명의 생활관리사가 주1~2회 어르신의 안부를 담당하고 있으며, 홀로 사시는 어르신의 안전을 위한 '독거노인 응급안전 알림서비스'도 지난해 90가구에서 올해 340가구 까지 혜택을 늘릴 예정이다.

 

노인대학 운영 및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

올해 4월 완공되는 교동에 위치한 공주시 노인회관도 더욱 쾌적한 환경으로 어르신들을 맞기 위해 준공에 박차를 기하고 있다.

노인회관은 노인대학 운영을 비롯해 어르신 컴퓨터 교육, 스마트폰 교육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위한 어르신들의 건강한 터전으로 활용될 것이다.

이와 더불어 기존의 노인종합복지관 역시 리모델링을 통해 특색 있고 편의를 갖춘 어르신 복지공간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공주시 노인회관은 (사)대한노인회 공주시지회에서 토지기부채납을 통해 우리시에서 신축하는 건물로 2021년 5월 (사)대한노인회노인회 공주시지회에서 입주하게 되며, 지회에서 운영하는 문해학교, 노인대학, 노인지도자 양성프로그램 등 기존의 활발한 활동 이외에도 소외됨이 없는 노년생활을 위한 공동공간으로써 활발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재미있는 재단에서 건강한 노년생활을 위해 기증한 놀이기구는 핀란드의 건강기구 업체가 어르신 맞춤형으로 제작한 것으로 2021년 5월에 준공해 어르신들께 제공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어르신들의 장수사진 제작지원을 위한 아름다운 모습찍어드리기와 주민참여예산으로 공모예정인 어르신 둘레둘레 행복한 걷기사업 프로그램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이와 병행하여 경로당을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요구 증가에 따라 경로당 프로그램 다양화, 어르신 건강 프로그램 운영에 주력하고 있는데 코로나 진정후에는 적극적으로 프로그램 다양화와 건강한 노후 생활에 주력할 계획이다.

 

전국최초로 어르신 놀이터 설치

공주시 423개에 달하는 경로당에도 LED 조명교체, 화장실 안전시설 설치등 255개 1억2천1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경로당 냉난방비 양곡비를 지원하고 어르신들이 정신적으로 풍족한 생활을 위하여 물품 및 환경개선사업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어르신 놀이터는 춘수정 공원에 놀이기구 14종이 기 설치되었고 오는 5월까지 공원 주변에 족욕장, 공연무대 등 편의시설을 준공하여 전국최초로 어르신 놀이터로 활용되며 어르신들의 인지활동능력을 지원하는 기구로 구성돼 있다.

그동안 우리의 노인정책이 노인들을 별도의 시설에 격리하는 시설격리형 노인정책을 펼쳐왔던 반면에 노인들이 즐길 수 있는 놀이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놀이형 노인정책으로의 전환을 꾀한다는 것에 어르신 놀이터는 큰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인터뷰] 우전희 경로장애인과장

"올해 '건강하고 행복한 100세, 신바람 공주'를 비전으로 평생 살고 싶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우전희 공주시 경로장애인과장

우전희 공주시 경로장애인과장은"공주형 고령친화도시 WHO가입과 승인은 승인 후 무슨 성과나 포상을 국제기구로부터 받는 것이 아니지만, 승인 후에 도시가 고령친화 정책을 어떻게 관리하고 유지하는 지를 우리 스스로 연구하고 지속하게 만드는 원천으로서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 우 과장은 "태어나서 성장하고 죽는 한 사이클의 과정을 거치면서 그 과정동안 겪게 되는 세대 간 소통과 갈등 소외들을 개인이 극복하는 영역도 있다"며 "사회가 책임지고 동참해 시스템을 만들고 유무형의 것을 같이 고민하는게 어르신정책의 성패가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 과장은 "시대가 빠르게 변하고 급속화게 디지털화돼 소통이 부족한 것 같다며 공주시의 어르신 친화정책은 의미가 있고 노인회관 준공, 놀이터 설치, 경로당 프로그램 다양화 등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무료급식소 운영 어른신 일자리 창출 확대 등에 심혈을 기울여 어른신 복지정책도 관심을 갖고 추진하겠다"며 "공주형 고령친화도시 WHO 승인후에는 3년, 5년간 꾸준한 항목의 추적 관리를 통해 더 넓은 개념으로의 어르신 친화도시로 변모를 꾀할것" 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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