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당성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서 상생발전 모색
사계절화원·문화창작존 개발·테마파크 도입 등 제시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청양군(군수 김돈곤)이 지난 1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관광분야 전문가와 관련 부서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폐광지역 관광자원화 방안 타당성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지난해 시작한 관광자원화 용역은 오는 5월 완료 예정이며, 남양면 구봉광산과 장평면 청양광산(중석) 일원의 관광자원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목적이다.

지난해 9월 착수보고회에서는 자연경관 중심의 '청양골든가든'과 역사?산업?문화체험 중심의 '청양황금마당'이 사업명으로 제시됐다.

이날 중간보고에서는 인근주민 상생방안과 단계적 개발을 통한 사업 현실화, 코로나19에 따른 관광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는 복합적 개발 방안이 추가됐다.

세부적으로는 오랜 기간 방치된 구봉광산 지역 중에서 사업 현실화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지역을 1단계 선도구역으로 선정하는 등 3단계 개발 방안이 나왔다.

1단계는 금광테마 체험시설, 관광마케팅 관련 청년창업공간, 주민참여형 사계절 화원 조성 등 관광문화창작존(Zone) 개발이 제시됐다.

또 2단계는 자연친화적 힐링 공간 조성과 광산 체험 공간 조성, 3단계는 1, 2단계 이후 황금 테마 체험파크 도입안이 나왔다.

장평면 청양광산 지역은 (구)장평초등학교 화산분교를 활용해 광산 역사관 및 지역민?예술인 활동공간 조성방안이 제시됐다.

군은 이날 중간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검토하고 재원 마련을 위한 투자유치계획과 운영계획을 보완, 5월중 용역을 완료할 예정이다.

김돈곤 군수는 "폐광지역의 관광자원화 용역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며 "주민 소득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이루는 방안을 찾아내겠다"고 밝혔다.

현재 청양지역 대표적 폐광지역은 지난 1971년 휴광에 들어간 구봉광산(금광)과 1993년 폐지된 청양중석광산 등 두 곳으로 특히 남양면 구룡리 소재 구봉광산은 전국 최대 금광으로 1911년부터 1970년까지 운영됐으며, 장평면 화산리 소재 중석광산은 1915년경 개발돼 전국 3위 생산량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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