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환경부, 22일부터 환경위성센터 홈페이지 통해 제공
이산화질소·에어로졸·오존 등 7종에 재난시 이산화황 추가

환경위성에서 관측한 아시아 에어로졸 영상. 왼쪽이 2021년 3월 10일 위성으로 관측한 한반도 에어로졸 관측영상, 오른쪽은 같은 시간 대기오염측정망에서 관측된 지상 초미세먼지(PM2.5) 농도(분포) 자료.
환경위성에서 관측한 아시아 에어로졸 영상. 왼쪽이 2021년 3월 10일 위성으로 관측한 한반도 에어로졸 관측영상, 오른쪽은 같은 시간 대기오염측정망에서 관측된 지상 초미세먼지(PM2.5) 농도(분포) 자료.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환경위성인 천리안위성 2B호에서 관측한 아시아 대기질 영상 8종이 22일부터 실시간 공개된다. 아시아 대기오염물질의 생성·이동에 대한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 제공을 통해 아시아 대기질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환경부, 해양수산부는 22일부터 정지궤도 환경위성인 천리안위성 2B호의 아시아 대기질 관측영상 대국민 서비스를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위성센터 홈페이지(https://nesc.nier.go.kr)를 통해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영상은 이산화질소, 에어로졸, 오존, 유효 운량, 자외선 관련 산출물 3종(식물반응지수, 비타민D합성지수, DNA영향지수) 등 총 7종이다. 여기에 화산 폭발, 산불 같은 재난 발생 시 이산화황이 추가된다. 향후 대기오염물질인 포름알데히드(HCHO), 글리옥살(C2H2O2) 농도도 공개할 계획이다.

이들 대기질 관측영상들은 현재 PC 화면으로만 제공되지만, 올해 하반기부터는 모바일로도 확대 제공된다.

천리안위성 2B호는 2020년 2월 19일 발사돼 우주궤도상의 점검을 마친뒤 같은해 11월부터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위성센터를 중심으로 대기질 관측영상 검증 및 영상공개 서비스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해왔다. 정지궤도 환경위성은 하루 평균 8회 아시아 대기질을 관측해 대기오염물질 발생·이동 영상 산출물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아시아 대기질 관측영상을 제공하는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위성센터 홈페이지 화면.
아시아 대기질 관측영상을 제공하는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위성센터 홈페이지 화면.

과기정통부 이창윤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천리안 2B호의 대기질 관측영상 대국민 서비스를 마지막으로, 정지궤도위성 2A호(기상 및 우주기상 관측) 및 2B호(해양 및 대기질 관측) 개발 및 정규운영 개시를 완수했다"며 "올해 개발에 착수한 천리안 3호를 비롯해 천리안 2A/2B호의 후속위성 등이 적기에 개발·발사돼 국가정책 등에 활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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