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정이품송'에 벼슬 내린 세조 관련 관광자원화

정이품송
정이품송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보은 정이품송의 후계목이 강원 홍천에서 뿌리를 내릴 전망이다.

홍천군은 조선 세조와 관련된 인물, 문화재 등을 묶어 관광자원화를 추진하면서 세조가 벼슬을 내린 정이품송도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홍천군은 조선 7대 임금인 세조(1417∼1468)와 인연이 있다.

세조 때 편찬된 월인석보(대한민국 보물 제745-5호) 일부가 수타사(홍천군 덕치리)에 보관돼 있고 세조의 비(妃) 정희왕후는 아버지 윤번이 홍천현감으로 재직 시 홍천공아(公衙)에서 출생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세조와 계유정난(1453년)을 도모하고 병법 연구를 했던 양효 김효성 장군의 묘역도 홍천에 있다.

홍천군은 다음 달 정이품송 자목(子木)을 분양받아 홍천군청 외에 세조와 관련 있는 수타사, 정희왕후 태봉, 김효성 묘역, 수타사 농촌테마공원 등 5곳에 심을 계획이다.

홍천군 관계자는 "지역과 인연이 있는 역사적 인물 등을 통해 기존 역사자원과 연계하는 등 관광 진흥을 위한 방법을 다각도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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