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재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임영은(진천1) 충북도의원은 23일 "정체성 없는 '미호저수지'를 지역명인 '초평저수지'로 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이날 열린 임시회(389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지난 1958년 완광된 미호저수지는 한국농어촌공사에서 미호천 상류 지천을 막아 저수지를 조성했다는 이유로 이름을 붙였다"며 "그러나 국토지리정보원은 이 저수지를 초평저수지라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농어촌공사에 명칭 변경 요구했으나 개명 없이 현재까지도 미호저수지를 사용하고 있다"고 했다.

임 의원은 "지역과 연고가 전혀 없는 명칭을 부여한다면 지역 경쟁력은 물론 이용자들에게도 혼선을 줄 것"이라며 "행정편의적으로 붙인 미호저수지 대신 초평저수지라는 이름을 대한민국 국민들이 인식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대응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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