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여군 기자]통합복지센터에 새롭게 둥지를 튼 옥천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이하 센터)는 한국어교육을 시작한다.

결혼이주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지원하는 한국어교육은 지난 19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12월까지 총 50회로 진행된다.

일주일에 수, 금요일 10시부터 12시까지 한국어 초급반, 토픽(읽기, 듣기, 쓰기)1, 2반 총 3개의 반으로 인원은 15명 이내로 운영한다.

결혼이주자들에게 가장 큰 문제는 한국어구사능력이다. 한국어구사능력이 따라주지 않아 일상생활 뿐만아니라 취업시에도 큰 난항을 겪는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옥천군과 센터에서 2020년 5월부터 6월 두달간 실시한 결혼이주자들의 취업욕구조사에서도 43.1%가 한국어능력 부족이 취·창업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응답했다.

이에 옥천군은 통합복지센터에 센터를 이전시키며 기존의 열악했던 교육환경을 개선, 결혼이주자들의 한국어습득 능력의 향상을 도모하고 결혼이주자들의 한국사회의 안정적인 정착 및 취·창업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강호연 복지정책과장는 "결혼이주자 개개인도 우리 사회의 일원이라는 생각을 갖고 적극적으로 한국어를 습득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을 해야 한다"며 "이들이 한국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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