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관리公 보도는 '토픽감'… 지역신문 힘 보여준 계기

24일 본사 5층 회의실에서 중부매일 3월 독자권익위원회가 진행되고 있다. /김명년
24일 본사 5층 회의실에서 중부매일 3월 독자권익위원회가 진행되고 있다. /김명년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2021년 3월 중부매일 독자권익위원회가 23일 본사 5층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독자위원들은 중부매일에서만 볼 수 있는 기사, 독자들이 궁금해 하는 기사를 지속적으로 보도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영철 위원장 (ESD㈜대표 ㈔충북스마트제조혁신협회 사무국장)
김영철 위원장 (ESD㈜대표 ㈔충북스마트제조혁신협회 사무국장)

▷김영철 위원장(ESD(주)대표 (사)충북스마트제조혁신협회 사무국장)= 3월 독자권익위원회를 시작하겠다. 양철호 위원님부터 말씀 부탁드린다.

 

양철호 위원장
양철호 위원

▷양철호 위원(청주대 군사학과 교수)= 충북도에 소방본부 청사 준공을 하는데 안보 재난의 경우 화재뿐 아니라 다양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안보 측면으로 받아들여 종합적으로 향후 소방본부 청사를 개청할 시기에 맞춰 안보·재난 개념이 소방, 경찰, 군, 민간까지 통합 시스템화 돼야 한다는 점에서 기사를 통해 관련 기관들이 인지하게 한다면 더 좋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청주대와 관련한 기사가 보도됐는데 앞으로는 지역사회에도 도움이 되고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차원에서 보도를 해주면 좋겠다.

 

류근형 위원 (㈜한일 대표)
류근형 위원 (㈜한일 대표)

▷류근형 위원((주)한일 대표)= 창간 31주년을 맞아 지면 구성도 많이 신경쓴 것 같다. 중부매일 올해 아젠다인 충청플랫폼 기사도 잘 보고 있다. 영동 양수발전소는 상당히 좋은 시스템이다. 관련기사를 많이 다뤄주시는데 신경써주실 부분은 지역민들과 같이할 수 있는 토지보상, 수몰민 이주대책 등 지속적으로 관심을 부탁드린다. 공용 퀵보드 관련 보도도 잘 봤다. 시민안전과 직결이 되는데 제도정비도 안한 상황을 비판해줬다. 주 이용층이 어리다보니 질서나 체계 문제는 해결돼야 할 문제다. 시멘트세 관련해 결과적으로 해를 넘겼다. 사설을 통해 실랄하게 비판해 주셔서 잘 봤다. 이것은 반드시 법제화가 되는 것이 맞다. 이것이 관철돼 해결될 수 있으면 좋겠다.

 

이택기 위원(현대자동차 보은대리점 차장)
이택기 위원(현대자동차 보은대리점 차장)

▷이택기 위원(현대자동차 보은대리점 차장)= 대학 신입생 미달 사태는 이미 예견돼 있는 상황이었다. 더 충격적이었던 것은 4년제 대학도 미달됐다는 것이다. 교통관리공단 관련 기사에 사진 포착도 칭찬하고 싶다. 현금 거래 현장을 잡은 것은 토픽감이다.

 

이상식 위원 (충북도의원)
이상식 위원 (충북도의원)

▷이상식 위원(충북도의원)= 정보를 다른곳에서 쉽게 접하다보니 지면의 가독성을 높일 수 있는 포인트가 있으면 좋겠다. 사진이면 사진, 기사로 지역의 핫한 이슈에 대한 보도를 통해 가독성을 높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정치인이 한 발언에 대해 기사가 축약돼 나오는데 그에 대한 코멘트도 있었으면 좋겠다. 중부매일이 갖고 있는 주안점, 시기에 맞는 이슈를 지속적으로 가져갔으면 한다. 균형발전에 대한 이슈를 중심으로 부탁드린다.

 

[중부매일 김명년 기자] 24일 본사 5층 회의실에서 중부매일 3월 독자권익위원회가 진행되고 있다. /김명년
임부규 위원

▷임부규 위원(두림종합건설 대표)= 자치경찰제에 대한 기대와 우려에 대해 기사화 해주셨다. 일반인들은 자치경찰과 경찰청의 업무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향후에도 자치경찰의 업무영역이나 운영방법 등 더 많이 알려주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화물차 조작 관련 보도를 많이 해주셨는데 금방 결론이 나지는 않겠지만 방향성을 지적해 주시고 앞으로도 고발성 기사를 많이 보도해 주면 좋겠다. 토지 투기에 대해 여러곳에서 많이 언급되고 있는데 내부 정보를 이용한 불법은 잘못됐지만 민주주의 국가에서 땅을 살 수도 있는 것인데 땅을 산 사람들이 LH사건으로 모두 도매금으로 넘어가는 것 같다. 투기성만 강조하다보면 건전하게 구입한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소외된 느낌이 드는 것 같다. 양면의 부분에서 다뤄주면 좋겠다. 사진을 통해 봄 소식을 느낀 것 같아 좋았다.

 

최상천 위원

▷최상천 위원(청주상공회의소 사업본부장)= 인터넷과 신문과 비교할 수는 없는 문제다. 그것과 차별화된, 읽힐만한 기사가 되려면 전문화가 필요하다. 경제는 특히나 전문성을 요하는 부분이다. 중부매일은 경제 분야 지면 배치도 많이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지난해 일자리 관련 시리즈물로 심층적 내용을 많이 다뤄주셔서 긍정적으로 봤다. 긍정적인 소식이 많이 반영돼야 생활경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 같다. 좋은 경제 뉴스를 많이 발굴해 심층 분석해 줬으면 좋겠다. 충북의 산업지도가 급격히 바뀌고 있는데 이 부분을 다루는 것은 미비한 것 같다. 스타트업 기업이 많이 생기고 있는데 젊은 기업인들을 많이 다뤄 미래지향적으로 경제계를 이끌어 갔으면 좋겠다.

 

강진모 위원 (충북음악협회장)
강진모 위원 (충북음악협회장)

▷강진모 위원(충북음악협회장)= 우리 주변에 있는 소식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중부매일을 보고 있다. 그중에서도 동정면을 많이 보고 있는데 사진이 많다보니 조금 산만한 느낌이다.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지만 더 많은 이야기가 담기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또 스포츠면에서도 우리 지역 기사를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예술 단체별로 협약을 맺어 기고를 받아 그들이 직접 자신들의 행사를 알리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인터넷 상의 시민기자 코너와 중부매일TV에도 더 많은 업데이트가 됐으면 좋겠다. 장기적으로는 중부매일 앱이 필요해 보인다. 앱이 나오면 더 다양한 방법으로 기사를 보고 공유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김영식 의원 (서원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김영식 의원 (서원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김영식 의원(서원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지역신문으로서 사건 사고 기사 이후 후속 기사를 통해 지역민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면 좋겠다. 중부매일만의 아이덴티티가 있으면 좋겠다. 지역의 사건사고에 관심이 있어서 지역신문을 찾아보는 편이다. 중앙지에서는 할 수 없는 지역만의 이야기를 통해 꼬리에 꼬리를 물어 독자들이 찾아볼 수 있는 신문이 되는 작전이 필요해 보인다. 중앙의 뉴스는 다른 매체를 통해 많이 접하기 때문에 중앙에서 일어난 일보다도 지역의 색깔을 확실히 보여줄 수 있는 기사를 볼 수 있으면 좋겠다.

 

류명옥 위원 (청주문화의집 사무국장)
류명옥 위원 (청주문화의집 사무국장)

▷류명옥 위원(청주문화의집 사무국장)= 지역신문에서 따뜻한 기사를 보는 것이 좋다. 그런데 문화 지면이 줄어들어 아쉽다. 다양한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많이 볼 수 있으면 좋겠다.

 

김선영 위원 (맘스캠프 대표)
김선영 위원 (맘스캠프 대표)

▷김선영 위원(맘스캠프 대표)= 여성, 아이들에 대한 콘텐츠를 많이 올려주시면 맘스캠프에 연계해 더 많은 엄마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 여성이나 아이들에 관련된 기사는 카페 내에서도 많이 읽히기 때문에 이 부분도 신경써주면 좋겠다.


▷김영철 위원장= 이번 독자권익위원회에 많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기존 멤버들의 의견과 새로운 분의 참신한 의견과 조합을 이뤄 활성화 될 것 같다. 지발위 선정 축하드린다. 다양한 기획기사와 시민기자의 기사들을 기대하겠다.

 

이민우 편집국장
이민우 편집국장

▷이민우 중부매일 편집국장= 중부매일만의 지면구성을 지속적으로 고민중이다. 지방 대학 위기 등 문제점을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최동일 논설실장
최동일 논설실장

▷최동일 중부매일 논설실장= 대학 신입생 문제 등 꾸준히 관심 갖겠다. 중부매일만의 테마를 위해 우리만의 논조로 함께 뒷받침 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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