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시가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앞두고 29일 충주실내체육관에 설치된 예방접종센터에서 모의훈련을 가졌다.

이날 훈련은 4월부터 75세 이상 고령층 등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접종이 본격 시작됨에 따라, 접종 시작 단계부터 종료 단계까지 모든 과정을 점검하고 접종 시 예상되는 돌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실시됐다.

훈련에는 질병관리청과 충북도, 연구위원 등 4명의 평가위원과 경찰, 소방, 군부대, 의료·행정인력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인의 가상 접종자가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는 시나리오로 실제 상황처럼 진행됐다.

시는 훈련을 통해 초저온 냉동고 관리와 발열 검사, 대상자 확인, 예진표 작성, 예진, 백신접종, 전산 등록, 접종 안내문·확인서 발부, 이상 반응 관찰, 응급상황 대처 등 백신접종 전 과정을 꼼꼼히 점검했다.

한편, 충주시 예방접종센터에서는 다음달부터 6월까지 접종에 동의한 75세 이상 고령층 및 노인시설(주거복지, 주·야간 단기보호) 입소, 이용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백신 수급 상황 등 접종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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