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개학 이후 31명 양성 판정
[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충북지역 학생들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교육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29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까지 학생 9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날 기준으로 지난 2일 개학 이후 31명의 학생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 5월 등교수업을 시작한 이후 이날까지는 총 123명의 학생이 감염됐다.
학생들의 코로나 확진 급증은 이달부터 본격화됐다. 지난 26일 청주의 고교생 A군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이 학생이 다니는 보습학원에서 10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여기에 확진 학생의 소속 학교에서도 1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증평 교회발 집단 감염과 관련해서도 지난 26일 학생 3명이 확진됐다. 이에 따라 증평지역의 모든 초·중·고교가 3∼10일 간 등교수업을 중단했다.
지난달까지 1만8천800여명이던 학생 누적 검사자 수도 이달 들어 2만3천명으로 급증했다.
한 달도 안 되는 기간 학생 4천여명이 코로나19 검사를 추가로 받은 것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개학 이후 학생들의 확진이 이어지고 있으나 이런 상황이 학내 n차 감염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학교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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