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증평군에서 동일한 국적의 외국인 10명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됐다.

29일 증평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20대 외국인 A씨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

A씨는 기침·인후통·오한 등의 증상으로 전날 증평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증평군은 A씨를 청주의료원으로 이송한 데 이어 함께 생활한 9명 전원을 검사한 결과 오후에 양성이 나왔다.

증평군은 A씨가 확진되자 밀접접촉자로 분류한 이들을 앞서 율리휴양촌에 자가격리했다.

증평군은 이들의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 병상을 배정받는 대로 치료병원으로 이송할 방침이다.

이번에 감염된 10명 모두는 20대로 경기도 모 대학 재학생이거나 증평에서 아르바이트 등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평군은 29일 군청과 증평읍사무소 직원 등 431명을 대상으로 신속항원진단(PCR) 검사를 진행한 결과 전원 음성이 나와 한숨을 돌렸으나 외국인 집단감염 발생으로 긴장상태에 들어갔다.

증평군 누적 확진자는 62명, 사망자는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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