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청주YWCA 시작으로 12월까지 11회 운영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북여성재단(대표이사 박혜경)은 31일 청주YWCA 직원 및 회원을 대상으로 한 '미술로 보는 성인지 감수성 향상 교육'을 시작으로 2021년 지역 여성 역량강화 교육을 시작했다.

이날 교육은 '화가들은 왜 비너스를 눕혔을까'의 저자인 이충열 여성주의 현대미술가의 강의로 진행돼, 서양 미술사를 통해 성적 대상화의 역사를 파악하고 남성의 시선으로 만들어진 성차별적 문화를 비판적으로 사고하기 위한 시간을 가졌다.

충북여성재단은 도내 여성단체 및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2월 지역 여성 역량강화 교육 수요조사를 진행해 3월부터 12월까지 총 11회의 찾아가는 교육을 운영할 예정이다.

청주YWCA를 시작으로 충북여성인권상담소 늘봄, 청주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충북여성살림연대, 허스토리 여성 생애 구술사 연구모임 등을 대상으로 기관 및 단체, 여성 소모임에서 원하는 성인지 교육 및 여성의 전문성 강화 교육을 운영한다.

박혜경 충북여성재단 대표이사는 "도내 성평등 의식 향상과 여성의 대표성 확대를 위한 지역 여성 역량강화 교육은 성인지 인문학 특강, 여성 인권 교육 등 교육 수요자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며 "교육은 자체적으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기 어려운 여성 소모임과 소규모 기관·단체에 성평등 의식 향상과 전문성 강화의 기회를 제공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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