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기원 기자］ 충북 청주에서 뺑소니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청주흥덕경찰서는 지난 1일 오전 4시 32분께 흥덕구 봉명사거리 인근에서 A씨가 몰던 승용차가 길을 건너던 행인 B(58)씨를 들이받고 도주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무릎 등을 다친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뺑소니 사고 발생 15분 후 "봉명동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했다"며 "택시를 타고 사고 현장으로 돌아가겠다"는 익명의 자수신고가 접수됐지만, 신고자는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해당 신고자는 같은 날 휴대전화를 꺼두고 현재까지 잠적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현장 주변 CCTV 기록 분석 등을 통해 A씨의 행방을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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