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 주재
4월내 전국 시·군·구마다 접종센터 개소·운영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2일 제14차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국무총리실 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 후에 86%의 예방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고 1차 접종 이후 요양병원·시설에서의 대규모 집단감염이 없어 백신 접종의 효과가 실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지난 2일 제14차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에서 "최근 국내 연구진이 한달간 접종을 받으신 분들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라고 소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첫 백신 접종(2월26일)을 시작한 이후 약 한달이 지난 지금까지 91만여명의 국민들께서 접종을 받았다"며 "정부는 '상반기 내에 1천200만명' 이상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전국 46개 접종센터에서 접종이 이뤄지고 있지만, 매주 새로운 접종센터를 개소해 4월 안에 전국의 모든 시·군·구마다 1곳 이상 접종센터를 열겠다"고 제시했다.

정 총리는 같은날 중대본 회의에서 "최근 세계 각국은 변이바이러스로 인해 코로나19 재확산의 위기에 처해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290여건의 변이바이러스 감염사례가 확인됐다"며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사례도 100여건이나 확인되고 있어 각별한 대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경계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