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엔 행복·시민에겐 건강 먹거리… '잘사는 농촌' 전력

〔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농산물 수입개방 및 기후변화 등에 따른 농업여건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첨단과학영농을 융합한 창조농업의 실현과 농산물 가공 및 유통, 농촌체험관광 등 농업의 6차 산업화와 적극적인 현장 중심의 성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농업을 지속가능한 생명산업으로 발전시키고 농업인의 농외소득 창출에 앞장서는 아산시농업기술센터. 김정규 아산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인의 농외소득 창출, 기반조성, 도농상생 협력기반구축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며 50만 자족도시 실현에 농업인과 34만 시민에게 농업·농촌 역할 증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농정사업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과 행복 추구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김정규 소장을 만나 잘 사는 농촌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김정규 소장은  "식생활에 농어업인의 땀의 결실이 들어있는 것처럼 농어업인에게는 삶의 희망과 이용하는 시민에게는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농정을 펼쳐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농업인이 잘 사는 농촌을 아산시 농업기술센터가 함께하겠다. 지역 농업의 경쟁력 강화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농업인 교육, 전문인력 육성, 지역 소득 작목 육성 및 친환경농업의 확대와 농업기계화를 통해 농업 생산성향상과 경쟁력을 위해 노력하겠다 "고 했다.

특히 김소장은 "농업인 수당을 올해 상·하반기 40만원씩 80만원을 지급할 계획으로 농어민수당은 농·임·어업활동의 공익적 가치를 보장하고 지속 가능한 농어업 환경을 조성해 농어가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로써 종이화폐로 지급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농어민의 편리를 위하여 지역화폐 충전식IC카드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는 예산의 지역 외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함께 공감대 형성을 하고자 한 것이다.
 

또 김소장은 "관내 거주 임산부에게는 연간 48만원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도 공급하고 지난 해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사업으로 지원을 받은 임산부는 총 1천351명으로 약 6억5천만원을 지원했다며 올해로 사업은 현재 신청·접수 중이며 약 1천664명의 임산부에게 친환경 농산물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김축수산인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을 추구하기 위한 정책으로 올해에 축수산인을 위한 축·수산관련 101개 사업에 대하여 농업기술센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접수 완료했고 본예산 111억을 활용해 축·수산인의 원활한 농업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젖소농가의 연중무휴에 따른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축산농가 헬퍼(도우미)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헬퍼사업 예산은 작년 1억2천600만원을 지원했고 올해도 1억3천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산농기센터는 안전한 축산활동을 위해 2021년 방역관련 예산 36억5천만원을 편성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에 대하여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해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는 전국적 유행과 인근지역이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아산시는 현재까지 농가 AI 발생율 제로를 유지하고 있으며, 2월말 기준 현재 아산시 구제역 항체 양성률도 소 92%, 돼지 100%로 항체 양성률 90%이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김소장은 밝혔다.

또 농업인과 시민이 어우러지는 먹거리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우수농산물 공급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가 인정한 지역 우수농산물임을 표시하는 제도인 로컬푸드 인증제는 로컬푸드 직매장에 공급되는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해 소비자의 신뢰도를 향상하고 안전 농산물에 대한 소비 확대로 지역농산물 안전관리 인증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김소장은  이를 위해 "지난해까지 61농가를 인증했고  올해도 참여농가대상 로컬푸드인증제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100농가 인증제를 목표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산시 로컬푸드 직매장은 작년 9호점까지 확대하여 87억원(전년대비 133%)의 성과가 있었으며, 2019년 충남 최초 로컬푸드 인증제 시행으로 소비자는 안심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어 아산시 로컬푸드가 안전한 농산물로 더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김소장은 푸드플랜과 관련해 총사업비 79억원을 투입해 푸드플랜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는 아산시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건립(2022년 8월 완공)하고, 민간 조직인 아산시먹거리재단을 설립하여 생산, 공급, 소비자 교육업무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산시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지역 농특산물 가공산업 육성과 창업을 통한 농외소득 창출을 위해 기술이전, 시제품 개발, 가공품 위탁생산, 창업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스크류 착즙기, 진공 농축기 등 식품가공 장비 112종을 갖춘 HACCP 인증시설로 과채주스 등 19종의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고 있다.

농기계임대사업소는 88종 488대의 농업기계를 보유하고 필요한 농업인에게 임대하고 있으며, 농업인들이 가까운 관내농협에서 농기계를 임대할 수 있도록 관내 9개의 농협에 60종 212대의 농업기계를 위탁 운영한다. 

김소장은 "올해 4억원의 예산으로 노후된 임대농업기계 및 여성친화형농업기계 등 24종 75대의 임대농업기계를 구입 활용해 농업인의 임대사업소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농업인의 농업기계 수리비 부담 경감으로 충청남북도 지자체 중 최초로 농업기계 수리부품대금을 지원하는 사업을 시행, 농가당 연간 5기종, 35만원 한도에서 지원하여 금년도 1억 원 예산으로 543농가 688건을 지원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소장은 "아산시와 배방농협은 1차 연도인 작년도에 오이품목 공동경영체 육성에 1억 5천만 원을 투입하여 생산농가 조직화, 교육·컨설팅을 통한 공동경영체 중심의 생산·유통 체계 확립했고, 2차년인 올해는 8억5천만원을 투입해 산지유통센터 건립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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