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농업기술센터가 간이 진단키트를 활용해 원예작물 바이러스병을 진단하고 있다./천안시 제공
천안시농업기술센터가 간이 진단키트를 활용해 원예작물 바이러스병을 진단하고 있다./천안시 제공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천안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혁재)가 지역 내 채소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원예작물 바이러스병 진단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원예작물 바이러스병은 방제할 수 있는 약제가 아직까지 개발되지 않아 발생 시 이병주(바이러스병 발생 주)를 제거해야만 과실 수확량과 상품성을 확보할 수 있기에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한데, 이에 진단키트를 구비하고 감염여부의 신속한 진단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바이러스 진단키트는 오이, 멜론, 고추 등 채소작물의 즙액에 담가 감염여부를 확인하는데 현장에서 2분 내에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알 수 있는 휴대용 진단도구다.

또한, 시설원예작물 밀집지역에 원예작물에 발생하는 바이러스병을 농가에서 쉽게 진단받을 수 있도록 병천동면지소 등 7개 지소에 9종 508점의 진단키트 분양을 통해 농가 영농지도사나 농가 요청 시 재배포장에 방문해 진단하는 현장서비스도 추진하고 있어 원예작물 바이러스가 의심되는 농업인은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거나 재배지소에 현장진단을 요청해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진단받을 수 있다.

천안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상고, 장마 기후변화, 농산물 교육증가 등 농업환경 변화에 따라 새로운 바이러스에 의한 피해가 계속 늘고 있는 실정으로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며 "즉시 농업기술센터에 의뢰해 신속하게 진단받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농업기술센터는 이번달부터 본격적인 영농기를 맞아 병해충 방제를 위한 볍씨소독 및 못자리 적기 설치 지도에 나서는 등 농업인들의 영농생활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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