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청주 한 유아교육학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9일 청주시에 따르면 전날 청주시 흥덕구 소재 A유아 전문 교육 학원에서 원생 1명이 확진됐다.

이어 이날 오전까지 원생 2명과 원장 등 직원 2명, 직원 가족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며 확진자는 6명으로 늘었다.

주로 미취학 아동의 사고력 향상 교육 등을 하는 이 학원에는 원생 59명이 3∼4명씩 그룹 지어 수업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확진된 어린이 중 2명은 인근 어린이집과 사립유치원, 어학원 등도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 학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인근 미취학 어린이시설로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이 학원 원생 등 50여명을 비롯해 확진자가 다닌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원생과 직원 200여명에 대한 긴급 검체 검사를 진행했다.

어학원 내 밀접접촉자 1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