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날' 맞춰 비대면교육프로그램 시작

국립세종수목원이 기획·제작한 '나의 작은 분재원' 수어 영상물. / 국립세종수목원 제공
국립세종수목원이 기획·제작한 '나의 작은 분재원' 수어 영상물. / 국립세종수목원 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국립세종수목원은 20일 전국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수목원·정원 관련 수어영상과 비대면 체험키트를 이달 말까지 무료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체험학습기관 방문이 어려운 특수학교 학생들을 위해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해 '창의적 체험활동' 및 '진로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온라인 수어 영상으로 기획·제작한 것이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수경재배를 주제로 한 '뿌리의 발견' 프로그램은 시각·청각장애를 가진 아동들이 식물 뿌리의 구조와 기능을 촉각으로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됐고 점자를 활용한 관찰일지 등이 함께 제공된다. 중학교 진로 탐색과 연계한 '나의 작은 분재원' 프로그램은 분재전문가 직업에 대한 이야기를 수어영상과 함께 들으면서 이끼를 활용한 작은 분재를 만들어보는 체험과정으로 구성됐다.

국립세종수목원이 기획·제작한 '나의 작은 분재원' 수어 영상물. / 국립세종수목원 제공
국립세종수목원이 기획·제작한 '나의 작은 분재원' 수어 영상물. / 국립세종수목원 제공

국립세종수목원 김혜윤 교육서비스실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활동이 위축돼 아쉽지만, 특수학교 학생들의 안전한 비대면 체험학습이 될 수 있도록 온라인 정원 교육콘텐츠를 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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