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세상] 김종업 기(氣)박사·한국정신과학학회 상임이사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이들 나라의 공통점은 조상이 같다는 것입니다. 뭐 상고사를 연구하는 사람들의 몫이지만 북방 유목민족사를 공부하다 보면 갈래갈래 나누어진 투르크 계열 민족들의 유라시아 이주기록은 실로 놀랍습니다. 고조선이 삼조선 시스템으로 부족국가들의 연합체로 이루어진 연방국가였기에 아직도 그 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하며 나라를 운영하는 곳이 카자흐 스탄이라면 믿겠습니까? 우리가 배운 삼한이라는 나라가 사실은 진조선, 번조선, 막조선이라는 삼조선을 나중에 마한 진한 변한이라는 이름으로 축소된 삼한으로 잘못 배웠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고조선이 고두막 한이라는 장수에 의해 여러갈래의 나라로 쪼개질 때 9개의 부족국가로 각각 족속의 이름들이 나누어 졌습니다. 소위 공자가 말한 구이족의 나라라는 이름이 그것입니다. 돌궐, 여진, 거란, 숙신, 유연, 예, 맥족 등. 다 조선족입니다. 특히 한반도로 이주한 우리들의 유전적 뿌리 족은 예맥족입니다. 고구려와 백제. 일본은 같은 예맥족이고 베트남은 맥족의 후예입니다.

신라와 중국의 지배계급족은 투르크 계열 다민족이죠. 특히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맥웅 사당을 가 보신 분은 그 크기와 조상을 모시는 문화적 우월성에 놀라실 겁니다. 환웅다음 맥웅이 자기들의 조상신이라고, 마치 우리가 단군을 조상신으로 모시는 것처럼. 그 베트남의 깡다구는 가히 놀랍죠. 어떤 강대국과 싸워도 진 일이 없습니다. 프랑스와 싸워 독립하고, 중국이 쳐들어와도 쫒아내고 미국과도 붙어 이긴 그 깡, 맥족의 후예들입니다. 일본이야 백제의 후손들로서 세계를 상대로 한판 붙은 나라이고, 이제는 중국이 비록 질망정 미국과 세게 붙고 있습니다. 북방 투르크 계열 유전자를 가진 깡다구의 역사입니다. 우리야 그들 틈새에서 빌빌거리고 당하고 주눅들어 근대를 살아왔지만….

이제는 달라집니다. 바야흐로 한국인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북방 유목민족들 중 유일하게 정신 지도국으로서만 한반도 남쪽에서 겨우 명맥만을 유지해 온 휴도국의 제사장 계급, 백의 민족이 4차 산업혁명과 정보화 시대를 발판삼아 새로운 영성의 시대를 이끌 용틀임을 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인터넷이 가장 실용화 된 나라, 유전적 머리가 가장 좋은 나라, 개개인이 역동적인 삶을 만들어 가는 나라, 지지고 볶고 해도 발전으로 승화시키는 나라. 이 다이나믹한 제사장 계급의 후손들은 그 정신세계를 발판삼아 앞으로 몇백년은 주도권을 쥐고 선도해 나갈 것입니다. 왜냐, 부동산 가치 때문입니다. 해양세력과 대륙세력간 연결지점의 부동산 가치가 아주 비싸기 때문에 미국도, 중국도, 일본도 우리를 도울 수 밖에 없습니다. 중심이 되는 것이죠.

김종업 기(氣)박사·한국정신과학학회 상임이사
김종업 기(氣)박사·한국정신과학학회 상임이사

가만히 있어도 그리 될까요? 우리가 알아서 움직여야 됩니다. 이들 나라들과 살살 붙을 때는 붙고 칠때는 치고 알랑거릴때는 알랑거리고. 아마 지금의 지배계급이 사라지면 정석대로 큰 사람들이 나오겠죠. 좀생이들이 한판 해 먹고 떠나면 큰 인물들이 나와 그동안의 폐해를 거울삼아 미래를 향한 발자욱을 찍을 것 같습니다. 제 눈에는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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