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시현씨가 요양원을 찾아 현장에서 직접 따뜻한 호떡, 어묵, 떡볶이를 요양원 입소 노인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 영동군 제공
맹시현씨가 요양원을 찾아 현장에서 직접 따뜻한 호떡, 어묵, 떡볶이를 요양원 입소 노인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 영동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정성담은 호떡으로 지속적인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영동읍 맹시현 씨가 특별한 나눔을 실천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맹시현 씨는 영동읍 관내 요양원 3개소를 찾아 현장에서 직접 따뜻한 호떡, 어묵, 떡볶이를 만들어 요양원 입소 노인들과 직원 80여명에게 나눔 봉사를 실시했다.

맹 씨는 농한기에 부용리 하나로마트 앞에서 7년째 호떡 및 분식 등을 팔면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건강보조식품과 쌀을 기탁해 저소득 독거노인 등에 지원 한 바 있다.

이번 나눔에는 영동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박영덕) 위원들이 동참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상자들에게 직접 전달은 못하고 요양원의 협조를 얻어 사랑과 정성 가득 담긴 먹거리를 대신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맹 대표는 "작은 정성이지만 어르신들이 힘을 얻고 마음이 따뜻해 지셨으면 좋겠다"며 "주위 본보기가 되어 이웃사랑의 마음이 지역사회에 확산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 요양원 원장은 "여기 계시면 더 외로운 느낌을 가지게 되는 어르신들이 잠시나마 어릴 적 향수를 느끼고 따뜻한 마음을 가질 수 있게 해주어 고맙다"고 감사를 표했다.

신승철 영동읍장은 "코로나 19로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하시는 분이 있어 영동읍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며 "이런 따뜻한 마음이 소외된 이웃에게도 널리 퍼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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