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우울감 치유를 지원하고 있다.

2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마음건강증진센터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등으로 '학교 응급심리지원팀'을 구성해 지난해와 올해 학교 50곳을 방문해 심리지원 활동을 펼쳤다.

이 지원팀은 이들 학교에서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 심리상태 모니터링, 코로나블루 위험군 전문의 상담, 상담인력 대상 심리적 응급처치 자문 등을 진행했다.

또 다음 달부터 각급 학교에 정신건강 관련 질문지를 배부해 코로나블루 위험군 선별검사도 할 예정이다.

이 지원팀은 '마음 백신' 7가지 실천하기, 명상·체조·음악감상을 활용한 코로나블루 극복, 친구에게 응원 메시지 보내기 등 코로나19 심리방역 캠페인도 벌일 계획이다.

마음건강증진센터 관계자는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의 격리 해제 후 심리지원에 주력하는 등 심리방역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음건강증진센터는 지난 2018년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과 교직원의 정신건강을 위해 문을 열었다.

센터는 전문의 상담, 심층심리평가, 위기학교 긴급 현장지원, 마음건강 지도 컨설팅 등을 통해 학생·학부모·교직원의 정신건강을 도와주고 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