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예방접종센터 개소, 노인시설 종사자 75세 이상 노인 접종

영동군이 22일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 영동군 제공
영동군이 22일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 영동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충북 영동군이 22일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개소하고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대상은 사전 접종 동의자 관내 75세 이상 5천590명과 노인시설 종사자 및 입소자 212명 등 5천802명이며 내달 10일까지 화이자 1차 백신 접종을 실시한다.

예방접종센터는 근접성이 좋은 영동군보건소 내에 마련됐다.

군은 75세 이상 노인의 접종을 위해 읍면사무소를 통해 대상자 7천105명 중 5천590명의 접종 동의를 받고 사전 예약을 진행했다.

첫날 백신 접종은 노인시설 종사자 및 입소자 등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날 센터에 도착한 접종대상자는 체온 체크와 예진을 마치고 접종실에서 화이자 백신주사를 맞았으며, 접종 후 15~30분간 센터에 머물러 이상 반응을 살핀 후 귀가했다.

군은 예방접종센터에 의사 4명, 간호사 8명, 행정요원 30명의 인력을 투입해 원활한 백신접종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주민들이 불편함 없이 센터를 방문해 접종을 할 수 있도록 수송 버스도 운영한다.

오준용 보건소장은 "읍면별로 대상자 수에 맞춰 정해진 예약일자에 백신 접종을 실시한다"며 "집단 면역 형성을 위해 예방 접종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은 지난 9일 접종 백신 이송, 접종 직후 이상 반응 등 실제 접종 상황을 가정한 모의 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초저온 냉장고, 자가발전 시설, 비상전원 등의 등을 재차 점검하며 차질없는 백신 접종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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