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옥 군수, 22일 비대면 기자회견… 음성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재도전"

조병옥 음성군수는 22일 비대면 기자회견을 통해
조병옥 음성군수는 22일 비대면 기자회견을 통해 "음성군은 이번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중부내륙철도 지선을 반영하기 위해 민관정이 합심, 노력했지만, 오늘 개최한 국토교통부 공청회 결과 중부내륙철도 지선이 제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지 못했다"고 밝혔다./음성군 제공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음성군 감곡면에서 충북혁신도시를 거쳐 청주공항까지 연결되는 '중부내륙철도 지선 건설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지 못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22일 비대면 기자회견을 통해 "음성군은 이번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중부내륙철도 지선을 반영하기 위해 민관정이 합심, 노력했지만, 오늘 개최한 국토교통부 공청회 결과 중부내륙철도 지선이 제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음성군은 지난 2019년 10월 국토교통부 건의를 시작으로, 경제성 분석 및 기술적 검토를 통한 객관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2019년 12월 타당성 조사용역 시행, 서울 수서에서 감곡 및 충북혁신도시를 거쳐 청주공항까지 환승 없이 운행이 가능한 수도권 연계 노선을 발굴했다.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 사업성 또한 우수해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및 국회 등 관련기관을 지속적으로 방문, 음성군이 추진하는 중부내륙철도 지선의 효율성과 당위성에 대하여 설명·건의했으며, 음성군 의회 건의문 채택을 비롯 지난 1월, 4월 중부내륙철도 지선 경유 지역구 국회의원 9명의 공동건의문과 충북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의 공동건의문을 국토교통부에 전달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2월, 6개 민간사회단체가 하나가 되어 음성군 철도대책위원회 결성, 중부내륙철도 지선 반영 염원 결의대회 개최, 음성군민 7만여명의 서명부 국토교통부에 제출(2020년 9월), 네이버 밴드, 유튜브 채널을 개설, 홍보영상을 게재하고 음성군철도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릴레이 응원도 펼쳤다.

그러나 이런 결과에도 불구하고 이번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는 반영되지 못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이번 실패의 경험을 토대로 향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꼭 반영될 수 있도록 다시 도전하겠다"고 밝힌후 "이번 공청회 대상에 선정된 동탄~충북혁신도시~청주공항 노선이 확정될 경우, 중부내륙철도 지선의 혁신도시~청주공항 노선이 일치되기 때문에 향후 사업성 검토 시 중부내륙철도 지선의 사업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 충북혁신도시를 경유하는 수도권내륙선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진천군과 힘을 합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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