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황새. /예산군 제공
천연기념물 황새. /예산군 제공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천연기념물 황새의 전국방사를 위한 지자체 협의회가 지난 26일 예산황새공원 영상실에서 개최됐다.

예산군이 주최한 이번 협의회에는 문화재청 관계자와 청주시, 서산시, 해남군, 김해시, 고창군 등 단계적 방사장을 운영할 예정인 지자체 5개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황새복원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단계적방사장 운영 등의 교육 및 관리인력확보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이날 협의회에 참석한 지자체들은 현재 예산군에서 운영 중인 방사장을 벤치마킹하고 기술 등을 전수받아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황새 방사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지원으로 지난 1996년부터 시작된 한반도 텃새 황새 복원사업은 교원대학교 황새생태연구원의 인공증식 연구 및 예산황새공원의 황새방사 연구로 나눠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복원된 황새 '행운이'가 러시아와 중국 등지를 오가다가 2년만에 고향인 예산군 광시면을 다시 찾아오는 등 복원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특히 예산황새공원은 한반도 텃새 황새 복원의 중심으로서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한국관광 100선'으로도 선정돼 생태관광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황선봉 군수는 "이번 협의회를 통해 예산의 자랑이자 천연기념물인 황새가 전국의 하늘을 힘차게 비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황새복원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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