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청양군(군수 김돈곤)이 가뭄이나 수질오염 등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안정적인 식수 공급을 위해 상수도 비상 공급망을 구축한다.

27일 군에 따르면, 비상 공급망 구축사업은 광역상수도(대청댐, 보령댐)와 지방상수도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80억 원을 투입, 송수관로 7.8km와 배수관로 17.9km를 설치한다.

주요 내용은 청양읍∼정산면 구간 상수도망을 연결함으로써 비상시 대청댐 물과 보령댐 물을 상호 보완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청양읍∼대치면 구간과 청양읍∼운곡면 구간에 송수관로를 설치해 광역상수도를 보급한다.

운곡면과 대치면 지역은 각 마을 단위로 지하수나 소규모 수도시설을 사용하고 있어 수량 부족과 수질 악화 위험을 안고 있다.

군은 오는 2024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정배희 상수도팀장은 "광역상수도 미보급지역인 운곡면과 대치면에 안정적인 식수를 공급하기 위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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