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웠던 근현대로 '시간 여행'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공주시(시장 김정섭)는 2021년 문화재청 공모사업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5건이 선정돼 4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공주시에서 추진하는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은 생생 문화재 활용, 향교, 서원 문화재 활용 2건,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 문화재 야행 등을 본격 추진한다.

또 5년 연속 선정된 문화재 야행은 '모단스캔들'이라는 주제로 열려 야간에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찾아가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편집자
 

 

생생문화재 활용사업

생생문화재 활용사업은 4월부터 9월까지 옛 공주읍사무소와 공주제일교회를 활용한 '공주 문화재에서 만나는 대한민국의 근대!'를 주제로 문화재를 역사 교육의 장이자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주요프로그램으로 근대 공주로 시간여행은 총 4회로 공주시민, 외지 방문객. 공주시 다문화 가정과 함께 우금티~기독교박물관~공주역사영상관~중동성당까지 공주근대역사탐방로를 답사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지나온 100년, 다가올 100이야기하다는 총 2회 진행되는 토크쇼로 영상자료 관람, 방담, 음악공연을 페이스북으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민족음악과 유행가를 통한 시간여행은 지역의 음악관련 예술가들이 들려주는 우리 음악의 심정적 풍경과 시대사를 공연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한편, 근대체험은 총 5회로 오래된 사진 중에 공주시내 전경이 잘 나온 사진을 대형으로 출력해 사람들이 흑백저고리나 두루마기 등을 입고 그 앞에서 사진을 흑백 사진으로 찍어 예전 공주시가지 속으로 들어가 사진을 찍은 듯한 체험 포토존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향교·서원문화재

향교, 서원문화재 활용사업은 8년 연속으로 선정된 충현서원를 활용한 '충현을 담은 꿈꾸는 서원'과 2년 연속 선정된 충절사 명탄서원을 활용한 '공주를 추로지향으로 꿈꾸다' 등으로 서원을 인문정신과 청소년 인성을 함양하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충현서원 주요프로그램으로 4월부터 12월까지 충현서원 일원에서 진행된다.

또한, '꼬무樂 꼬마선비'는 총 25회이며 청소년을 대상으로 선비문화 디자인 및 인근 관광지와 연계한 선비문화체험 프로그램이며, 박약당 인성교실은 청소년 및 지역민, 사회적 약자, 외국인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서원 문화유산 체험 및 인성교육 프로그램이다.

'무한상상 선비놀다'는 유관기관 및 단체의 전문가로 구성된 강사 및 진행진을 구성해 선비놀이 교구개발 및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공감토크 고청사랑방'은 조선시대 서원의 대민 교화기능을 현대적으로 적용하여 지역민의 관심사를 반영한 토크를 주제로 한 지역민 주도의 열린 토크쇼이며 고청문화제는 10월 10일 충현서원 일원에서 지역민 및 관람객과 전통성년례, 사랑방토크쇼, 다양한 체험부스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인문학의 요람 '명탄서원' 

명탄서원 주요프로그램은 4월부터 12월까지 명탄서원 일원에서 진행된다.

'명탄서원 공주를 추로지향으로 꿈꾸다'는 명탄서원 대강당에서 유교문화 다시보기, 선비문화 다시보기, 유교적 관점에서 본 글로벌 시대의 선비정신과 코로나 이후 달라진 우리의 삶을 주제로 토요인문강좌를 진행한다.

숨어있는 역사, 선비정신으로 이어가는 현대교육은 충절사 배향인물 중심으로 기호유학 관련 명문가의 자녀 교육 및 충, 효, 예 의 숭모정신 함양 및 교육, 선인들의 정신을 이은 청소년 인성교육 프로그램이다.

선비풍류 한마당 전래놀이는 가야금병창과 판소리 민요 등을 노래하는, 공연 및 국악체험, 선비체험학습(문인화) 프로그램이다.

또한 충절사(명탄서원) 배향 인물 관련 전국 유교문화 유산 답사와 탐방을 10회 운영할 계획이다.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은 갑사 일원에서 '월인석보'를 중심으로 갑사 문화재에 깃든 역사적, 문화적 가치와 인문학적 의미를 체험, 공연 및 강의를 통해 향유하고 전통산사의 문화적 감수성을 고취시키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요프로그램으로 '천강에 달이뜨니 만사가 다 저절로다'는 6월과 10월 3째주 주말 토, 일요일 총 4회 갑사 종각 앞마당에서 '전통 오침법으로 가이드북 제본하기', '천강에 뜬 달 인경하기', '동종, 영규대사탑비 탁본체험', '월인석보 판퍼즐놀이', '계룡산 사진관', '석보체로 새긴 공주알밤 초콜릿 만들기' 등 체험을 할수 있다.

'월인석보 문화재 도슨트 양성교육'은 오는 8월28일~9월25일. 매주 토요일 갑사 진해당에서 갑사 월인석보에 대해 전문적으로 설명하고 안내할 수 있는 도슨트 양성교육 프로그램이다.

또한 7월과 9월 3째주 주말에 1박2일 머물며 계룡산과 갑사의 맛과향기를 몸소 체험 해 보는 계룡산 달빛여행을 운영한다.이병인/공주.(사진설명)지역 생생문화재 사진/공주시 제공.

 

[인터뷰] 조병철 문화재과장

"문화재 야행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근대 문화재의 가치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병철 문화재과장은 "5년 연속 선정된 공주시 문화재 야행을 통해 시민들에게 문화의 보고인 다양한 공주시 문화를 체험하고 문화재활용을 통해 청소년인성 등을 함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조 과장은 문화재 야행은 문화재의 의미와 가치를 지역의 전문인력과 함께 관광자원으로 재창출, 고용창출과 코로나19의 지속으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보인닫고 말했다.

조 과장은 "흑백사진찍기, 국악, 선비문화체험, 공연, 초콜릿 만들기등 교육,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해 놓고 있어 시민들뿐 아니라 관광객에 한층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조 과장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생활 속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해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 과장은 "힐링, 우울감 해소 등을 위해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