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저녁 8시 괴산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내

괴산군은 오는 30일 저녁 8시 괴산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 내에서 자동차를 탄 채 야외에서 영화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드라이브인(Drive-in)' 자동차극장을 운영한다./괴산군 제공
괴산군은 오는 30일 저녁 8시 괴산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 내에서 자동차를 탄 채 야외에서 영화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드라이브인(Drive-in)' 자동차극장을 운영한다./괴산군 제공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군이 군민을 위한 자동차극장을 선보인다.

군은 오는 30일 저녁 8시 괴산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 내에서 자동차를 탄 채 야외에서 영화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드라이브인(Drive-in)' 자동차극장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번 자동차극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몸과 마음이 지쳐있는 지역주민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심리 치유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상영하는 영화는 지난해 10월 개봉한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으로, 고아성, 이솜 등이 주연배우로 활약했다.

1995년 배경, 회사의 폐수 유출 사건을 내부 고발하기 위해 움직이는 여성말단 사원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물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157만명이 관람했다. 이 영화는 괴산군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당일 차량 80대까지 선착순으로 입장 가능하다.

모든 관람객은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발열 체크 등 코로나19 예방수칙 준수 하에 진행한다.

괴산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일상생활에서 많은 피로감이 누적되고, 문화생활에 대한 갈증도 심화됐을 것"이라며 "이번에 상영하는 자동차 극장이 가족·연인 간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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