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75세 이상 접종 동의 어르신 4천328명 대상

28일 보건소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한 군민들이 접종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 보은군 제공
28일 보건소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한 군민들이 접종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 보은군 제공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보은군은 28일 군 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개소,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는 75세 이상 어르신(1946. 12. 31. 이전 출생자)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관내 75세 이상 어르신 5천601명 중 접종에 동의한 대상자 4천328명(77.3%)에게 3주 간격으로 총 2회 접종하게 된다.

예방접종센터는 예진실과 접종실, 이상반응 관찰실 등을 갖췄으며, 사전예약자에 한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접종을 실시한다.

군은 접종 후 이상반응을 살피기 위해 별도로 마련한 관찰실에 응급 상황 시 즉시 조치 할 수 있도록 의사, 간호사를 비롯해 행정·소방인력 등을 배치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다.

또한 교통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읍·면에서 예방접종센터까지 왕복 셔틀버스 7대를 운행하며, 버스 안에는 인솔공무원과 자원봉사자가 동승해 편의를 제공한다.

이날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한 김모 어르신은 "코로나19 접종을 어떻게 받아야 하나 불안했는데 군내 센터가 마련되서 다행"이라며 "공무원들이 챙겨줘 버스를 타고와 쉽게 접종 안내를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접종을 받기 위해서는 보건소에서 사전에 우편 발송한 예진표를 꼼꼼히 작성해 접종당일 신분증과 함께 지참해야 한다.

정상혁 보은군수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보은군민의 일상회복의 첫걸음이 시작되길 바란다"며 "백신 관리부터 접종 시행, 이상반응 대응까지 일련의 모든 과정을 철저히 준비했으니, 군민들께서는 안심하시고 접종시기에 반드시 접종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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