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 코로나19 국산 백신 개발 목표...698억원 지원"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는 28일 "정부는 올해 말이나 늦어도 내년 초 국산 백신이 개발될 수 있도록 전임상·임상·생산 전주기에 걸쳐 총력 지원 중"이라며 "올해도 예산 687억원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직무대행은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현재 국내 백신은 5개 기업에서 임상시험을 진행중으로 이중 2개 백신이 임상 2상을 개시해 하반기 3상 진입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백신수급문제 근본해법중 하나가 백신 자주권 확보, 즉 국산백신의 개발"이라고 강조했다.

홍 직무대행은 백신접종과 관련해 "어제(27일)까지 259만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정부는 '4월까지 300만명 접종' 약속부터 꼭 지키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특별 방역관리주간을 맞아 26~27일 2천148개소에 대한 긴급점검 결과, 거리두기 미준수, 마스크 미착용 등 방역지침 위반건수 238건이 적발됐다.

정부는 이같은 방역수칙 위반 사업장에 대해 손실보상을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3월 24일 이후 방역수칙 위반으로 형사처벌이나 행정처분을 받고, 이런 위반행위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확산된 경우 손실보상을 제외하거나 감액할 방침이다. '예방적 소독'과 '증기멸균소독'에 대해서도 손실보상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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