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봉길 기자〕제천시립미술관 건립이 본격 추진된다.

제천시는 지난 28일 이상천 시장을 비롯한 시의원, 전문가 자문위원, 지역문화예술단체, 미술협회, 시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립미술관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보고회에서는 지난 3월 전문가 자문회의 때 나온 의견을 반영해 미술관 기본구상, 도입시설, 건축기본계획, 운영체계, 타당성 분석 등과 함께 중앙공원과 원도심 활성화 사업을 연계한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최종보고는 오는 6월 중순 께 마무리될 전망이다.

시립미술관은 구)노인복지관을 리모델링해 지상4층 연면적 1천446.6㎡규모의 시설로 추진하고 있다.

▶미술관 1층에는 상설전시실, 자료실, 보이는 수장고 ▶ 2층에는 상설전시실, 영상실 ▶3층 열린공간으로 중앙공원과 브릿지 연결, 카페테리아, 프로그램실, 작가연구실 ▶4층 기획전시실, 아카이브실, 사무실을 구상중이다.

시는 지난해 10월 주민설명회 개최, 의원간담회, 제천미술협회 간담회 거쳐, 올해 1월 미술관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이어 지난 3월 용역추진상황 보고 및 전문가 자문회의를 추진했다.

시는 앞으로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하반기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미술관 설립 타당성 사전 평가를 신청, 신속한 미술관 건립을 위한 절차를 밟아나갈 계획이다.

이상천 시장은 "미술관 건립은 시민의 문화향유권 증진과 함께 지역예술인들의 창작역량 강화 및 미술문화 진흥 등 제천의 문화적 가치를 국내외로 확대하여, 도심권 관광객 유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독일에 거주하고 있는 김영희 작가는 한국의 전통이 담긴 닥종이 인형 작품을 제작,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무대에서 더 잘 알려진 예술가로, 유년기를 제천에서 보내고 홍익대 회화과를 전공한 뒤 제천 송학중학교 미술교사로 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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