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북혁신도시 주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5월 11∼13일까지 자동차극장을 무료로 개장한다.

'자동차극장 행사'는 지역 소재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공헌 책무를 다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한국소비자원과 충청북도(혁신도시발전과)가 함께 추진했다. 올해는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고용정보원 등도 함게 동참하며 공동 주최한다.

자동차극장은 차량 내에서 가족, 친구, 동료들과 영화를 관람할 수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면서도 수준 높은 작품을 감상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전한 관람을 위해 개장 전 행사장 인근을 방역하고 모든 입장객의 체온을 측정해 발열 증상이 있을 경우 입장을 제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충북혁신도시 남천공원에서 진행되며 하루에 사전 예약된 100대의 차량만 입장할 수 있다.

예약은 5월 6일(목) 오전 9시부터 '한국소비자원 누리집(www.kca.go.kr)'을 통해 선착순으로 받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소외되기 쉬운 사회적 배려계층 가족을 별도로 초청해 지역 주민과의 유대감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희숙 한국소비자원 원장은 "이번 행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작게나마 위안이 되길 바란다"며, "2020년도 지역사회공헌 인정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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