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사리면주민자치위원회(이하 위원회)는 30일 '찾아가는 북카페 사리愛, 행복한 동행 프로젝트'로 지역공동체와 괴산사랑운동 활성화에 나섰다./괴산군 제공
괴산군 사리면주민자치위원회(이하 위원회)는 30일 '찾아가는 북카페 사리愛, 행복한 동행 프로젝트'로 지역공동체와 괴산사랑운동 활성화에 나섰다./괴산군 제공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군 사리면주민자치위원회(이하 위원회)가 '찾아가는 북카페 사리愛, 행복한 동행 프로젝트'로 지역공동체와 괴산사랑운동 활성화에 나섰다.

괴산군 사리면은 지난 30일 사리면사무소 앞 광장에서 우춘식 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한 주민자치위원과 면사무소 직원, 각 기관단체장과 주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카페' 개소식을 열었다.

사리면은 당초 괴산사랑운동의 일환으로 면사무소를 방문하는 민원인들이 대기시간에 책을 접하며 인문학적 소양을 기를 수 있도록 면사무소 내에 '사리책방'을 만들어 운영해 왔다.

지역주민들의 큰 호응 속에 자발적인 도서 기증이 이어졌으나 도서가 500여권이 넘어가면서 오히려 독서공간이 부족해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사리면과 주민자치위원회는 별도의 북카페를 설치해 운영하기로 결정하고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모금활동을 벌였으며,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들이 1천만원, 지역주민 9명이 1천600만원을 흔쾌히 기부했다.

이 기부금으로 사리면사무소 앞 광장에 컨테이너(3m×6m)를 설치하고 책장, 테이블, 냉난방기, 의자, 도서 1천여권을 비치해 북카페를 만들었다. 북카페는 주민자치위원회 문화예술분과 김선봉 분과위원징을 비롯한 분과 위원 8명이 돌아가면서 운영할 예정이다.

사리면과 주민자치위원회는 북카페 개소를 시작으로 어르신부터 아이들까지 모든 주민이 참여하는 '찾아가는 북카페 사리愛, 행복한 동행 프로젝트'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아이들에게 지역의 전통과 문화를 알리고, 지역의 역사를 공유함으로써 자긍심을 갖게 할 '아이들과 어르신이 함께 떠나는 사리지역 문화탐방', 괴산사랑운동을 주제로 펼쳐지는 '백일장 및 그림그리기 대회',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소통하며 밝고 행복한 사회 만들기로 괴산사랑운동을 실천하는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읽는 동화세상', '북 토크 콘서트'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민 간에 서로 소통하고 책 읽는 분위기를 조성함과 동시에 지역공동체의 중요성을 알리고,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가 어떤 모습일지 그려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우춘식 주민자치위원장은 "괴산군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처음으로 북카페를 개소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사리지역 주민 누구나 쉽게 찾아올 수 있는 사랑방 같은 공간으로 만들고,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귀농·귀촌한 주민들과 원주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화합의 장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괴산군 사리면주민자치위원회(이하 위원회)는 30일 '찾아가는 북카페 사리愛, 행복한 동행 프로젝트'로 지역공동체와 괴산사랑운동 활성화에 나섰다./괴산군 제공
괴산군 사리면주민자치위원회(이하 위원회)는 30일 '찾아가는 북카페 사리愛, 행복한 동행 프로젝트'로 지역공동체와 괴산사랑운동 활성화에 나섰다./괴산군 제공

우익원 사리면장은 "북카페 개소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주민들의 소통·휴식공간으로 지역공동체 형성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지식정보 소외계층을 위한 문화공간의 역할은 물론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면서 괴산사랑운동을 실천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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