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이유로 '가족의 감염 예방' 80% 꼽아
보건복지부·문체부, 코로나19 인식조사 실시

만75세 이상 고령자들에 대한 백신 접종이 진행중인 청주시 상당구청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관계자의 도움을 받으며 예진표를 작성하고 있다. 기사와는 직접 관련이 없다. / 중부매일DB
만75세 이상 고령자들에 대한 백신 접종이 진행중인 청주시 상당구청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관계자의 도움을 받으며 예진표를 작성하고 있다. 기사와는 직접 관련이 없다.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국민 10명 중 6명은 코로나19 백신 정보나 예방접종 정보에 대해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백신 접종을 받겠다는 응답은 한달새 6.6%p 줄어 61.4%로 집계됐고, 반면 접종을 받은 사람이 주변에 추천하겠다는 응답도 한달새 5.1%p 상승해 89.5%를 기록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달 27~29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백신정보 제공이 충분하지 않다는 응답이 58.9%, 접종현황 등 접종정보 제공이 충분하지 않다는 답변이 62.2%를 보였다. 백신접종을 받으려는 이유로는 '가족의 감염 예방'(80.8%)을, 접종을 망설이는 이유로는 '이상반응 우려'(84.1%)를 가장 많이 꼽았다.

방역정책과 관련해 참여와 자율 중심의 방역기조에 동의하는 응답은 66.5%로 나타났고, 유행이 심각해지는 경우 다중이용시설의 영업 제한에 79.2%가 동의했다.

이 설문조사의 신뢰수준은 95%, 오차범위는 ±3.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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